[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98-67로 제압했다.

DB는 지난달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며 6승 8패를 기록, 정관장(5승 8패)을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1일 가스공사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7위가 됐다.

DB 이선 알바노. [사진 = KBL]

DB 알바노가 3점 슛 5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관희도 3점 슛 4개 포함 19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캐디 라렌이 16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2006년생 박정웅이 프로 데뷔전에 나서서 15분여를 소화하며 5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1쿼터를 22-11 더블 스코어로 앞선 DB는 2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56-26으로 마쳤다. 알바노가 전반에만 3점포 4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어 DB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전반 3점 슛 17개를 던져 하나만 넣는 등 야투 난조를 보인 정관장은 후반에도 쉽게 틈을 좁히지 못했다.

DB는 3쿼터에서도 알바노와 카터의 3점 슛이 터지며 68-30까지 벌렸다. 정관장이 라렌과 박지훈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45-70, 25점 차로 좁혔다.

DB는 4쿼터에서 다시 공세를 높였다. 이관희의 3점 슛과 카터와 알바노의 2점 슛이 더해지며 77-45로 달아났다. 이어 서민수와 이관희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83-48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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