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소노, 8위 추락…김태술 감독, 데뷔 후 4경기 무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연패에 빠뜨리며 하루 만에 공동 2위에 복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소노에 85-63으로 대승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9승 4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7연패를 당한 소노는 8위(5승 9패)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치면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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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신승민. [사진=KBL] |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슛 난조와 잦은 턴오버로 고전했지만 고비마다 신승민의 중거리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신승민은 이날 25점(6리바운드)을 넣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24점) 기록을 경신했다.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14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유슈 은도예는 13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가 17점 4리바운드, 이재도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앨런 윌리엄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반을 39-33으로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정성우, 신승민, 앤드류 니콜슨이 3점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에선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4분 50초 전 신승민의 외곽포로 19점 차가 됐고, 종료 2분 50초 전에는 은도예의 득점으로 21점 차까지 달아났다.
소노는 필드골 성공률이 38%에 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26-40으로 약세를 보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