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상하이 선화(중국)와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5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울산은 4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후반전 야고의 동점골과 신예 센터백 강민우의 결승골을 엮어 상하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우가 4일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상하이 선화전 후반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울산 HD]

울산(승점 3)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승점 1·호주)를 제치고 동아시아지역 12개 팀 중 11위에 올랐다. 2승 1무 3패의 상하이는 9위에 자리했다.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권에 진입하려면 2월에 치를 리그 스테이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8위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 8)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

전반 22분 마테우스의 자책골이 될 뻔한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을 펼쳤으나 1분 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상하이의 브라질 스트라이커 안드레 루이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전 중반부터 공격이 풀리기 시작한 울산은 후반 13분 야고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야고가 상하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가로채려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울산 아타루가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을 올렸고, 18세 젊은 피 강민우가 쇄도하며 방아를 찧는듯한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이후 울산은 상하이 선화의 반격을 조현우와 심상민의 결정적 수비로 잘 차단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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