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두바이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개최
제네시스 정체성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 첫 선
동커볼케 CCO "하이퍼스피드는 제네시스의 모든 것"
[두바이=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급형 완성차' 성능의 상징인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에 대해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철학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담하고 혁신적인 제네시스의 가치는 한국의 유산에서 비롯되지만 제네시스는 글로벌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2024.12.05 kimsh@newspim.com |
제네시스는 지난 4일(현지시각)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제네시스 주요 관계자와 글로벌 각국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행사에서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하고,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GMR-001 Hypercar)'의 디자인도 처음 선보였다.
[두바이=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GMR-001 하이퍼카 'X 그란 레이서 콘셉트'(X Gran Racer Vision Gran Turismo Concept) 2024.12.05 kimsh@newspim.com |
송 부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제네시스의 여정은 불과 9년 전인 2015년 11월에 시작됐고 올해 말까지 1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는 '글로벌 10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지만 단순히 숫자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짧은 시간 동안 '제네시스 방식'(The Genesis Way)이라는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달랐다. 자동차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놀라운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는 항상 '브랜드는 디자인이고 디자인은 브랜드'라고 말했고 이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모터스포츠는 스피드, 파워, 그리고 흥분이며 제네시스와 잘 맞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경쟁만 원하는 것이 아니다.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으로 유명한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를 고양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바이=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2024.12.05 kimsh@newspim.com |
이어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동커볼케 사장은 "2015년 11월, 9년 전에는 두 가지 라인을 갖춘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단, SUV 등 10개 모델이 포함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전에 GV80 쿠페 콘셉트를 출시했다. 그 순간이 특별한 무언가의 점화였고, 제네시스 마그마의 시작이었다"며 "오늘 밤 우리는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모터스포츠 활동 그 이상인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는 궁극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전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두바이에서 5대의 마그마 자동차를 무대에 올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두바이=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GMR-001 하이퍼카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X Gran Berlinetta Concept) 2024.12.05 kimsh@newspim.com |
그러면서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진화를 상징한다"며 "18개월 전 저는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한 곳에 시릴 아비테블(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감독)을 초대했고, 르망에서 제네시스 레이싱을 하고 싶다는 꿈을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과 두 달 전 저는 제네시스의 내구 경주 진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최고경영진에게 제안했고, '네, 해봅시다'라는 답장이 오며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브랜드에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속도는 제네시스 DNA의 일부로 속도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며 "우리는 이를 '하이퍼스피드'(Hyperspeed)라고 부른다. 하이퍼스피드는 단순히 용어가 아니라 제네시스의 모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이 살고 움직이는 방식이며 우리가 창조하고 혁신하는 방법"이라며 "하이퍼스피드는 제네시스의 접근 방식으로 경계를 허물고 진정으로 특별한 것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열정과 결단력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