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군인권센터 "2차 비상계엄 의심"…군 당국 "조치 하달 없어 2차 계엄 없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11:56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3:54

군인권센터 "탄핵안 표결 다음날인 8일까지
육군, 중대장급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
군 당국 "2차 계엄 확실히 없다. 군사적으로
어떤 조치 내려간 것은 국방부 차원서 없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인권센터는 6일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 포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그 근거로 "복수의 육군 부대가 탄핵안 표결 다음 날인 오는 12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오전 '계엄 관련 중요 제보 공개' 군인권센터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KTV 갈무리]

임 소장은 "육군에서 이상 징후가 제보되고 있다"면서 "복수의 부대는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12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음으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오는 12월 7일 저녁 7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께"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기적으로 임 소장은 "12월 4일 오전 11시 또는 12시께 '전 장병 출타 정상 시행' 지침이 하달됐다"면서 "12월 8일은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것으로 예정된 12월 7일의 다음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소장은 "일반 장병의 휴가는 허락하면서 지휘관 비상소집에 대비할 목적을 명시해 지휘관들의 휴가를 통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징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임 소장은 "비상소집 가능성을 열어 두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시국에 상황 발생 때 부대를 통솔해야 하는 중대장 이상 지휘관급 장교들을 지속 통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심지어 그 기한이 탄핵소추안 상정 다음 날까지인 점은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임 소장은 "다른 복수의 부대는 휴가를 통제하지는 않지만 영내 간부들의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부대 출입 때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보고 거울로 차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임 소장은 "평소 하지 않았는데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조치"라면서 "휴가를 갈 때에는 '갑자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평소와 다른 출타 전 교육을 하는 부대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것에 대해 임 소장은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해군·공군은 이러한 상황을 유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임 소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육군 부대들이 여전히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상소집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2차 계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면서 "탄핵이 부결될 때의 플랜을 세워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국회 역시 관련한 실태를 엄중히 파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23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군 당국 "지휘관 출타 금지 내린 적 없다"

군 당국은 군인권센터의 2차 계엄 징후 관련 긴급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2차 계엄은 확실히 없다"면서 "허위 정보나 허위 제보에 유의하고 사실 확인 이후 보도해 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군 당국은 "군사적으로 어떤 조치가 내려간 것은 국방부 차원에서 없다"고 밝혔다.

또 군 당국은 "합참은 군사대비태세 차원에서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부대 이동도 합참 승인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군 당국은 "대대 단위 부대 이동은 확인하고 나서 승인하고 있다"면서 "군인권센터 발표는 세부 사실을 확인하고 있지만 그(2차 계엄) 의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육군본부 차원에서 오는 12월 8일까지 지휘관 출타 금지 내린 적 없다"면서 "육군 장병 출타는 정상 시행 중이며 특정 인원에 대해 통제 한 바 없다"고 거듭 밝혔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