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알에프텍, "3분기 영업이익 96%↑,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0:30

신제품 개발과 거래처 다변화, 글로벌 통신기업 부품수주 프로젝트 가동중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IPO 준비 등 동반성장 모멘텀 가시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에프텍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알에프텍은 11일 3분기 실적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280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알에프텍은 주력 제품인 TA(휴대폰충전기), DLC(데이터링크케이블), 스마트워치 무선충전기의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SMPS(전원공급장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처 다변화가 실적 견인의 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통신부품 부문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부터 5G 관련 안테나 사업쪽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향후 대규모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다만 통신부품 사업의 경우 최근 수년간 글로벌 투자 부진에 따라 고전했으나, 최근 조직 개편과 함께 세계적인 통신 기업과의 계약을 통한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에프텍 베트남법인 공장 전경. [사진=알에프텍]

이번 3분기 연결 실적 내용 중 중요한 변화는 종속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다. 지난 2022년말 인수한 자회사 한주하이텍은 인수 후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방산업의 투자 부진 사이클에 맞물려 2023년 신규 수주와 매출이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이차전지 물류 관련 장비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42억원에서 40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알에프텍은 현재 수주 잔고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IPO를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자회사인 알에프바이오는 기존 히알루론산(HA)필러 외에 PN/PDRN 기반의 스킨부스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기준 매출액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회사는 HA필러 진출 국가 확대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킨부스터 매출과 원주 신공장을 활용한 제조자개발생산(ODM)사업이 내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PN필러, 톡신 등 향후 신규 성장동력의 연구개발(R&D), 임상 또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알에프텍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보유 부동산과 달러 자산 가치 상승 또한 예상된다"며 "회사 저평가 상황 해소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IR과 자사주 매입 등의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