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94p 상승
전국 대비 수도권 청약 접수에 약 70% 몰려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전국 대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약 5.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며 연말 분양을 앞둔 수도권 새 아파트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올해 1월 대비 1.9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가 0.36p임을 감안하면 약 5.4배 수준의 상승률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의 4.23p, 인천 1.83p, 경기 0.74p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도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108만 3,213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1월까지 청약 접수된 148만 646건의 73.16%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3년 수도권 청약 비율은 57.80%, 2022년은 32.67%로 집계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분양시장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연말 분양에도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입지, 브랜드 등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분양을 진행 중인 수도권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전체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을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대단지 규모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다. 이번에는 이미 선분양을 마친 3블록을 제외하고, 1·2블록 1,525가구 분양에 나선다. 3블록은 지난 10월 1순위 평균 31.03대 1로 인천시 최다 접수를 기록했고 계약 9일 만에 완판에 성공한 만큼, 남은 분양에도 래미안 브랜드의 가치를 확인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1블록의 경우 인천에서 희소성 높은 숲세권 단지인 데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Life 컨셉의 생활 편의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전용 84㎡D의 경우 2개의 알파룸 상품 특화가 이루어진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연접한 입지에 자리하며 전용 95㎡A의 경우 1층 특화 타입으로 이루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원에 건립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3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 84~110㎡ 347가구 규모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지 내에서도 곤지암역을 가장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건립되는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수도권 전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