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B)함 경사 이종규, 3007함 경장 이대호, 묵호파출소 순경 조희정 등 각 부문별 1등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주관한 '동해시민 체력왕 선발대회'에서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직원 3명이 체력왕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해체력인증센터가 주관한 '동해시민 체력왕 선발대회'에서 6~7개 항목에 대한 체력 측정 결과 청소년 2명, 청년 2명, 중년 2명, 장년층 2명 등 총 8명의 동해시민 체력왕이 선발됐다.
동해시민 체력왕 선발대회에서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동해해양경찰서 몸짱 3인방.[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12.16 onemoregive@newspim.com |
이 중 동해해경 소속 직원 3016(B)함 경사 이종규, 3007함 경장 이대호, 묵호파출소 순경 조희정 등 3명이 각 부문별 1등으로 선발됐다.
만 18~34세 부문(여) 1위를 수상한 조희정 순경(30)은 여군 ROTC 출신으로 해군 공병병과 장교로 2년간 근무 후 해양경찰에 입사했다. 조 순경은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스터 강원 여자부문 1위, SBS스포츠 전국 미스터 코리아 여자부문 2위를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몸짱 여성 경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만 18~34세 부문(남) 1위를 수상한 이대호 경장(33)은 해병대(병장) 전역 후 강인하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복싱선수로 활동하다 해양경찰에 입사해 '주권회복 상징'인 독도를 지키고 있다. 이 경장은 동해시 초록산 숲길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달리기 대회 및 체력대회에서 입상하며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만 34~50세 부문 (남) 1위를 수상한 이종규 경사(45)는 UDT 출신으로 5월에 열린 동해시민 달리기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달리기 대회에서 입상해 뛰어난 체력을 입증했다.
또 지난 2021년 10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일진호 수색작업에 투입돼 지속된 구조 작업 끝에 조타실에서 선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위험한 구조 현장에서 활약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9년도에는 동해시 한섬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린 익수자를 구조해 '2019 생명 존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이번 동해시민 체력왕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들에게 축하한다"며 "직원들의 건강한 체력이 곧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기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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