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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뛴다…외국인, 한국채권 '추경·대선용' 우려해 매도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17:52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17:52

국내 정치 불활실성 완화에도 추경 이슈 부각
장기물 약세 뚜렷...스티프닝 압력 확대될 듯
외국인 3년 국채선물 5484계약 순매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면서 확장 재정 이슈가 부각되며 16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채권시장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 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5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5bp 오른 2.721%를 나타냈다. 20년물은 연 2.648%로 8.6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4bp, 6.6bp 상승해 연 2.573%, 연 2.474%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역시 약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7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8틱 하락한 118.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은 5484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1355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지만, 내년 추경 편성 전망에 따른 부담감 등을 반영해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출처=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 채권 딜러는 "장기 금리가 중단기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수익률곡선의 스티프닝 흐름이 장 초반부터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채권운용역은 "내년도 추경에 관한 부담에는 시장이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발행물량에 추경 부담이 더해지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헌재 판결이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일주일 사이에 결과가 바뀐 만큼 채권시장은 확장 재정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 입장에서 탄핵 이벤트는 철저하게 '재정' 관점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만약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진입하게 되는 것인데 여야 공히 확장 재정 공약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시장은 2025년 하반기 정부지출 확대 및 추경을 통한 국채 발행 확대 가능성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은 단기금리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겠지만 장기금리는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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