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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경남태양유전 정태종 노조위원장 "항상 조합원 입장서 행동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4:45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4:45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 외국인 투자기업 1호인 한국경남태양유전의 정태종 노조위원장은 1976년생으로 삼천포 출신이다.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한국경남태양유전 정태종 노조위원장이 17일 오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12.17 

정 위원장은 지난 2000년도에 입사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6선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노·사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등 노·사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상생·협력의 노·사 문화 정착에 힘써왔으며 노·사 문화 우수기업 선정,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 노·사 상생 협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17일 오전 한국경남태양유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정 노조위원장을 만나 조합 운영 방안과 조합원을 위한 주요 활동 및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정태종 노조위원장과 일문일답.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한국경남태양유전 정태종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임원들이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7 

- 한국경남태양유전 노동조합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한국경남태양유전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전국외국기업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지난 2000년 7월 19일 설립해 2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합이다. 현재 조합원수는 850여 명이고, 최근 3년간 지역 내에서 대규모 인재 채용을 통해 약 300여 명의 정규직 사원을 채용해 조합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외주 업체 사원에게도 한국경남태양유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회를 제공하며 협력업체와 더불어 상생하고 있다. 지역 내 젊은 인재들을 채용하는 등 우리조합은 조직의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 6선 노조위원장으로서 노동자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복지향상, 임금인상, 근로환경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용 불안 없는 안정적인 미래를 조합원들과 약속했다.

지난 1999년 회사 창립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정된 노·사 문화 정착과 사원들의 노력으로 생산량 또한 창립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9월 공장 증축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 4개 동의 공장이 증축되어 신규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생산량 증대는 물론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일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고용 불안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와 상생·협력해 나가겠다.

- 현재 노·사 간 최대 쟁점과 해결 방안은

▲현재 노·사 간 큰 쟁점은 없다. 2024년 임·단협이 지난 9월 30일 노·사 합의로 마무리 된 이후 특별한 쟁점은 없다.

지금은 신규공장 증축에 따라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설비의 이동과 신규 설비의 도입 등으로 현장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 노·사가 함께 심혈을 기울이며 노력하고 있다.

- 노조 활동 중 제일 큰 성과는

▲지난 2009년 7월 한국경남태양유전 4대 노조위원장에 취임해 9대 노조위원장까지 역임하면서 제일 큰 성과라고 한다면 외국인 투자기업이 경영 악화 등으로 노동자의 일터가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국내 그룹사 2곳도 경영 악화로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신공장 증축과 설비의 투자로 창립 이후 계속 성장하며 신규 채용도 있었다.

지역의 젊은 인재 고용 창출을 통해 지방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사업을 철수 할 경우 노동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도 함께 힘들어진다.

창립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이 고용 불안 없이 회사를 다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 제일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 향후 활동 계획은

▲지난 11월 25일 '한국노총 경남서부지역지부' 제 17대 의장 선거에 당선되어 현재 의장 업무를 맡고 있다.

경남서부지역지부는 경남 지역 본부내에서 가장 많은 조직이 소속되어 있다. 각 조직은 진주를 중심으로 4개시 8개군을 아우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앞으로 소외되는 조직이 없도록 단결·화합하고 조직간 연대의 끈이 이어지도록 소통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지부가 되도록 활동 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추운 날씨 속에서 각자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땀 흘린 노고를 바탕으로 한국경남태양유전 노동조합은 나날이 성장·발전하고 있다.

지난 제9대 노동조합 선거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고용 불안 없이 안정적인 미래를 약속한 바 어떤 어려운 일들이 생겨도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단결하고 강한 조직력으로 그 위기를 이겨 내겠다.

항상 조합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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