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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에이전트 역할 강화" …콘진원, 내년 26개국에 30개 해외거점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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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5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K콘텐츠 발굴·확산 위한 6000억원대 예산 편성
수출지원 예산 지속 확대…K콘텐츠 수출지원 해외거점 확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글로벌 콘텐츠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2025년 중점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콘진원의 사업추진방향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올해는 ▲2025년 중점 추진 방향 발표 ▲분야별(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R&D·콘텐츠수출본부·방송영상본부방송·게임신기술본부·콘텐츠IP진흥본부·콘텐츠기반본부) 세부 사업계획 소개 ▲부서별 1:1 현장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콘진원의 내년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 등을 포함해 총 609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예산 5913억원 대비 3.04% 증가한 규모이다. 콘진원은 내년도 우수 콘텐츠 IP 개발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장르·기능별 지원을 고루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구경본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콘텐츠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콘진원의 4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돌파를 위한 선 넘는 시도 ▲관성을 깨는 R&R 쇄신 ▲새로움을 향한 선도적 투자 ▲고객 만족의 경영 혁신를 꼽았다.

구 본부장은 '돌파를 넘는 선 넘는 시도'에 대해 "장르초월 믹스 앤 매치 행사를 최초 개최하고, 콘텐츠IP 산업 진흥을 위한 삼각 지원전략 전개, 고물가 극복과 제작 안정화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자 한다. 또 '관성을 깨는 R&R 쇄신'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구경본 한국콘텐츠진흥원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이어 "'새로움을 향한 선도적 투자'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잠재 콘텐츠 및 시장을 발굴하고 '넥스트 K'를 만드는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하고자 한다. 마지막 '고객 만족의 경영 혁신'에서는 고객 만족도 제도를 위해 복잡함, 기다림, 리스크를 줄이는 '3無'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R&D…분야별 특화 기술력 확보

김기헌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센터장은 "저희는 콘텐츠산업, 문화예술, 전통문화 등 문화산업의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에는 영상제작 기술개발을 주로 해왔는데 꾸준히 R&D를 한 결과, VFX 등 국내기업이 선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산업 변화는 신기술이 혁신을 가져오고, 장르간의 경쟁은 모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차세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기술을 개발하고,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 R&D를 강화하고 문화기술의 일상화 및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분야별 특화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기헌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센터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김 센터장은 "콘텐츠는 창·제작에서 서비스까지 미래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신기술 지원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강국을 실현하고, AI기술을 기반으로 공연예술 분야 안전관리 신기술 R&D를 지원하려고 한다"라며 "저작권의 경우 창작자 및 이용자에게 저작물 전주기(창작, 유통, 이용 및 재창작)과정에서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관광은 전통관광업종에 디지털 전환 기회 제공 및 기술기반 관광기업 성장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하고, 스포츠의 경우 첨단 스포츠기술 개발·활용으로 엘리트 스포츠 경기력을 향상하고 산업 전후방 효과 견인을 통한 글로벌 스포츠 산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수출본부…내년 해외 비즈니스센터 26개국, 30개 지역 설립, 운영

콘텐츠수출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우수 K콘텐츠와 연관산업 소비재·서비스 제품 해외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한 B2B 수출상담, B2C 소비자 행사 등 해외 한류 종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일중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김일중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은 "내년에는 B2B 중심에 초점을 맞춰 수출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칠레/브라질에서 관계부처 합동 해외 박람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현지 소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B2C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26개국 30개 지역 해외거점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 동유럽, 아시아/CIS, 중동 지역인 미국(댈러스), 폴란드,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칠레에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우수 K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 지원을 통한 해외 동반수출 활성화를 내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캐나다 토론토, 두바이에서 개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영상본부(방송·애니메이션)…영국 BBC·뷰와 공동제작 프로젝트 지원

방송영상본부는 OTT 플랫폼에 특화된 우수 드라마/비드라마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박인남 방송영상본부 본부장 "콘텐츠 발굴을 위해 토종 OTT인 티빙, 웨이브, 유플러스TV, 쿠팡플레이도 저희 파트너로 참여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장편 드라마 제작 분량은 총 300분 이상, 중단편 드라마도 100분 이상으로 변경됐으며 신진 창작자 범위 확대 및 최대 2억 지원, 글로벌 플랫폼 연계형 제작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인남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박 본부장은 "국내 OTT와 함께 하는 제작 트랙 외에도 글로벌 트랙이 신설된다. 영국 BBC스튜디오, 뷰가 함께 할 예정이다.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 지원을 내년에 공식적으로 추진해 총 3편을 제작·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IP진흥본부…K뮤직 저변 확대 위한 장르 음악 제작지원 사업 신설

콘텐츠IP진흥본부의 2025년 중점 추진 방향은 ▲K콘텐츠IP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K웹툰 지속성장 기반 조성 ▲K뮤직 글로벌 진출 확대 ▲K패션 성장동력 확보이다.

엄윤상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K콘텐츠IP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IP와 연관산업 간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강화하려고 한다. 원천 스토리IP 발굴, 개발, 사업화의 유기적 연계 및 후속지원을 강화하고 K콘텐츠IP의 해외 라이선싱 사업을 강화해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예산 6093억원으로 확정됐으며 만화·웹툰 분야 예산을 약 84억원 증액하고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등 신규 사업을 편성했으며, 애니메이션 분야 예산 약 26억원 증액, 게임 분야 예산 약 20억 원 증액 등으로 K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을 고루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별 예산은 ▲연구개발(R&D) 1044억원 ▲수출지원 751억 원 ▲지역콘텐츠 지원 510억원 ▲인재양성 334억원 ▲기업육성 214억원 ▲투융자 42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수출지원 분야 예산 약 149억원 증액을 통해 K콘텐츠 거점 확대 및 콘텐츠 IP 수출 실적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약 60억원 증액, 지역콘텐츠 지원 분야 예산 약 58억 원 증액 등으로 차세대 K콘텐츠 선도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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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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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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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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