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70.03(-12.18, -0.36%)
선전성분지수 10649.03(+64.76, +0.61%)
촹예반지수 2213.54(+11.40, +0.52%)
커촹반50지수 993.00(+11.49, +1.1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내림세로 장을 열었으나 오후 거래에서 향방을 달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하락한 3370.03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61% 오른 1만 649.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촹예반지수와 커촹반50지수는 각각 0.52%, 1.17%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은 1조 4600억 위안(약 289조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94억 위안 늘었다고 거룽후이는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글로벌 투자자 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중국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또한 위안화 환율이 이날 달러당 7.3위안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과 중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렸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이날 부동산 섹터와 고량주 테마주가 하락했고, 유전자재조합 테마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틱톡 테마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야캉주식(亞康股份), 난링테크놀로지(南淩科技), 광윈테크놀로지(光雲科技)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중국업체 텐센트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상승재료가 됐다.
'구리 케이블' 테마주도 상승했다. 화마이커지(華脈科技)와 바오성주식(寶勝股份)이 각각 약 10% 급등했고, 창페이광섬유(長飛光纖)가 4% 이상 올랐다.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빅데이터 분석 등 분야의 고속 데이터 전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힘입어 구리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이들 종목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라이트 카운팅은 고속 구리 케이블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9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31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0.04%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캡처]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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