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트럼프의 시추 빗장 해제…테크닙FMC, 석유업계 주문 줄잇는다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0:22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0:22

경쟁 심화 시 '비용 효율' 우위력 기대
올해 3분기 전체 수주잔액 최다 경신
가파른 이익 증가세, 원스톱 수요 덕
월가 강세론 압도적, 주가 +18% 상정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후 3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시추 빗장 해제…테크닙FMC, 석유업계 주문 줄잇는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를 통한 생산 장려책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신규 프로젝트 승인과 실행 속도가 빨라지면 석유·가스 생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기존 업체들의 프로젝트에서 개발 기간 단축해 비용 절감의 경쟁력을 입증한 테크닙FMC이 유력한 선택지로 압축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원래 해저 프로젝트는 고비용 구조라 비용 효율성이 수익성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미 테크닙FMC은 수주잔액이 합병 이후 최다액을 경신하며 업계의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테크닙FMC의 전체 수주잔액은 약 147억달러로 최다액을 기록한 한편 신규 수주액은 약 28억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를 이끈 주체는 해저 사업부로 관련 금액은 약 25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매출액 23억4800만달러보다 많은 금액을 수주한 셈이다.

*테크닙FMC는 해저와 지상기술 사업부 2개로 구성되는데 해저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86%를 차지한다. 지상기술 사업부는 육상이나 얕은 해역(천해)에서 석유와 가스를 뽑아내는 장비를 판매한다. 관련 사업부 역시 유정 위에 설치되는 장비부터 파이프라인까지 모든 것을 취급한다. 다만 해저 사업부처럼 통합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유전 완결과 수압파쇄 단계, 생산과 처리 단계 등 구간별 2가지로 나뉜다.

4. 실적

수주 실적에서 직감할 수 있듯이 테크닙FMC의 매출과 이익 증가세는 견조하다. 3분기 매출액이 23억4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가운데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은 3억8600만달러로 63% 증가했고 EBITDA 마진은 16.4%로 전년 동기 11.6%에서 4.8%포인트 향상됐다. 주당순이익은 0.64달러로 205% 증가했다.

매출액에 비해 이익 증가폭이 가파른 것은 해저 사업부의 고객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iEPCI™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 중이기 때문이다. 테크닙FMC의 퍼더히트 CEO는 3분기 결산 설명회에서 "iEPCI™ 프로젝트들은 오늘날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이라며 "빠르게 우리 고객들의 선호 모델이 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우리에게 분명히 고무적"이라며 "왜냐하면 100% 직접 계약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크닙FMC가 지금과 같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높은 이익 증가율을 향후 수년 동안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90억1000만달러로 15% 증가세가,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10%, 9%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1.66달러로 270% 증가율이 예상된다. 내년과 내후년 예상 증가율은 각각 22%와 24%다.

5. 주가

테크닙FMC의 주가는 현재 29.96달러로 올해 49% 올랐다. 상승폭만 보자면 주가가 꽤 올라 부담이 느껴질 법 하지만 과거 평균 대비 저렴한 편이다. 현재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은 16.3배다. PER이 과거 수년 사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극단적으로 높아졌던 때(180배대)를 감안해 상한을 40배로 제한하면 5년 평균값은 약 20배로 추정된다.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향돼 주가가 크게 뛰었음에도 비교적 저렴한 구간을 유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의 테크닙FMC에 대한 투자 시각은 우호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4명의 투자의견은 12명이 매수, 2명이 중립으로 강세론이 압도적이다. 이들이 향후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35.23달러로 현재가보다 18% 높다. 골드만삭스의 아티 모닥 애널리스트는 "해저 제품 제조라인 확보가 시급한 현재 환경에서 테크닙FMC가 추가 주문을 확보하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목표가를 38달러로 제시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