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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풀 작가 "미스터리한 손님들의 이야기, 다양한 해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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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조명가게' 시리즈를 통해서 웹툰에서도 풀지 못했던 제 상상력을 모두 펼칠 수 있었어요. 제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게 표현됐죠."

웹툰 작가 강풀의 세계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강풀 작가가 자신의 작품의 극본을 직접 집필하면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무빙'에 이어 이번 '조명가게'로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조명가게' 극본을 맡은 강풀 작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4.12.24 alice09@newspim.com

"공개 전까지 내부에서만 반응을 공유하다가 이제 시청자 반응을 보고 있는데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쁘더라고요. 작품이 호러 휴먼드라마인데, 초반에는 호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5화까지는 전개에 대해 불친절한 시점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잘 따라와 주실 수 있을까 우려하면서 극본을 썼죠. 쓰면서도 계속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웃음), '조명가게'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5화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뒤로 갈수록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죠."

이번 '조명가게'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무빙' 이후 강풀 작가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다보니 '조명가게'도 그 기대가 이어졌다. 그리고 글로벌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4일 공개 후 디즈니+ TV쇼 월드 와이드 부문에서 TOP2까지 올랐고 국내에선 공개 후 2주 넘게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흥행 궤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조명가게'에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주지훈(정원영 역)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4.12.24 alice09@newspim.com

"'무빙' 집필을 끝내고 나서 다음 작품을 하게 된다면 '조명가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조명가게' 배우들이 캐스팅 될 때까지만 해도 '무빙'이 공개가 되기 전이었거든요. 그냥 막연하게 이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처음에 웹툰을 그렸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 20년 전에 중환자병동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었거든요. 아버지가 목사셨는데 중환자병동에 기도를 하러 가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들었죠. 그때가 20대 후반이었는데 '의식이 없는 환자가 어떻게 의지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조명가게'를 만들게 됐죠. 그 작품이 이렇게 영상으로까지 이어졌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조명가게의 주인 정원영(주지훈)의 서사가 그려졌다. 웹툰 속에서도 팬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던 부분이 영상에서 해소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4.12.24 alice09@newspim.com

"조명가게 사장의 서사를 너무 풀어내고 싶었어요. 주지훈 씨와 이정은 씨의 서사인 거죠. 이게 원작에는 없었거든요. 원작에서 풀기에는 마감 기한을 못 지킬 것 같았어요. 하하. 극중에서 이정은 씨가 주지훈 씨의 딸이고, 염을 해서 말을 못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을 만화로 표현해야 하는 게 어려웠거든요. 이렇게 생각만 했던 제 상상력을 드라마로 풀어낸 거죠. 배우들의 연기력에 기대고, 감독의 연출에 기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제 여한이 없네요(웃음)."

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찾아오는 미스터리한 손님들의 이야기이다. 조명을 파는 가게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곳으로, 사경을 헤매는 주인공들은 조명가게에서 자신만의 빛이 곧 이승으로 가는 길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극중 현민(엄태구)와 지영(설현)의 엔딩은 유일하게 작품 속에서 열린 결말로 끝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조명가게' 극본을 맡은 강풀 작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4.12.24 alice09@newspim.com

"그 캐릭터는 만화 때부터 해석이 정말 많았어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인물들이라 생각했거든요. 지영이는 현민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승에 미련을 남겨요. 현민은 가장 큰 사고를 당한 인물인데, 지영은 현민을 3번이나 살리고요. 그러다보니 현민에게는 뭔가 다른 법칙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우들도 현민이 지영을 기억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웃음). 작품이 제 한마디로 요약되는 게 싫더라고요. 보시는 분들이 각자의 해석으로 보길 원했는데, 그렇게 돼서 너무 기분 좋아요."

강풀 작가의 웹툰은 방대한 세계관이 모두 이어져있다. 각 작품 속 캐릭터들이 여러 작품에 나오면서 서로 연결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조명가게'의 쿠키 영상에서 '무빙'에서 가장 큰 궁금증을 낳은 시간 능력자 영탁의 존재가 박정민으로 밝혀졌고, 강풀 작가의 작품에서 큰 역할 중 하나인 형사는 배성우가 맡은 양성식임이 확인되면서 '무빙' 시즌2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이렇게 세계관을 넓힐 마음은 없었어요. 하하. 그런데 각 작품 속 인물에 대한 애정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자꾸 다른 작품에 출연시키게 됐는데, 그게 제 세계관이 됐더라고요. 일단 '조명가게'는 닫힌 이야기가 맞아요. '무빙2'는 다른 작품 속 인물이 나오려면 거쳐야 할 내용이 많아요. 이제 '조명가게'가 끝이 났으니, 이제부터 구상을 해야죠. 시즌1에서 정말 많은 떡밥을 깔아 놨는데, 시즌2는 아마 다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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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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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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