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광학 기술 선두주자' 코히런트,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도약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25일 00:57

최종수정 : 2024년12월25일 00:57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로 내년도 수혜 전망
신제품 출시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회
새로운 경영진의 전략적 방향성 주목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학 기술 선두주자' 코히런트, AI 시대 핵심 기업으로 도약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반도체 레이저 및 광학 기술 전문업체 코히런트(종목명: COHR)의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19일(현지 시각) 종가 기준으로 121%를 기록하며,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연초 이후 23% 상승)의 5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인공지능(AI) 빅테크가 주가 폭등을 맛본 한편 올해는 그간 AI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히런트를 포함한 수혜주들의 상승세가 펼쳐졌다.

19일 종가 96.18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48억8000만달러인 코히런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0.95%, 최근 1년 사이 115.60% 각각 상승했다. 올해 1월 4일 40.12달러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찍었으나 12월 4일 113.60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히런트의 트랜시버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내년에도 AI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며, 이에 따라 코히런트도 수혜가 기대된다. 모간 스탠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AMZN), 메타플랫폼스(META), 알파벳(GOOGL)은 내년 약 3000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31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2025년에 750억달러를 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며 2026년에는 더 많이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도 10월 30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에 여전히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는 내년에 800억달러 자본 지출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티산 파트너스는 2024년 3분기 투자자 서한에서 코히런트에 대해 "엔지니어링 소재, 광전자 부품 및 레이저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코히런트는 데이터센터 광 네트워킹 제품에 대한 강력한 AI 관련 수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고객들이 AI 투자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려 하면서 업계의 주요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AI 노출과 코히런트의 경기순환적 부문의 상방 추세가 다년간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으며, 코히런트의 신임 CEO가 마진 확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운영 개선을 추진하고 성장세가 둔화된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1월 초에 공개된 2025회계연도 1분기(9월 마감)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코히런트는 AI 관련 데이터 통신 트랜시버에 힘입어 견고한 재무 실적을 달성했다. 코히런트는 초당 800기가바이트(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트랜시버를 판매한다.

코히런트는 이 기간 실리콘 포토닉스(신호 전달 방식을 전자와 빛을 통해 구현한 광자로 대체하는 기술)용 레이저를 포함한 여러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최첨단 산업용 광섬유 레이저를 생산하는 한편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ECOC 24)에서 핵심 데이터 통신 트랜시버 멀티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강력한 수요를 반영해 1분기 매출은 1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 각각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를 3000만달러 상회하는 결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센트에서 급증하며 예상치를 13센트 웃돌았다. 이에 따라 코히런트는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억3000만~14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총이익률도 36~38%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선 코히런트에 '매수' 투자의견이 대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코히런트를 커버한 21개 투자은행(IB) 중에 4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6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나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16.48% 높은 112.03달러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3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60달러로 집계됐다.

씨티의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AI 모델 크기가 커지고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게 되면서 광학 분야가 AI 인프라의 밀도, 지연 시간, 복잡성 증가로 인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레이저에서 트랜시버에 이르는 광범위한 AI 광학 플랫폼을 갖춘 코히런트가 2025년 주요 AI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씨티는 "2025회계연도에 AI 매출이 2024회계연도 대비 180% 증가한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모델링하고 있으며, 코히런트의 강력한 AI 매출이 총매출의 핵심 동인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멀피플 확대에 핵심 요소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히런트에 '매수' 투자의견과 월가 최고가인 13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말릭은 "월가는 여전히 코히런트의 AI 매출과 새로운 경영진의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경영진은 ① 강력한 성장·수익성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②회사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격 책정·비용 최적화 전략을 구현하고 ③ 코히런트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할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