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2024 가요 결산③] 2NE1·여자친구의 재결합과 GD 컴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가요계에는 2세대와 3세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의 재결합이 이어졌다. 2세대 대표 2NE1과 3세대 걸그룹 여자친구, 러블리즈가 완전체로 나왔으며,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가 7년 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면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 2NE1·여자친구·러블리즈…연말 시상식서 모인 베이비복스까지

올해에는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2세대와 3세대 걸그룹들이 완전체로 컴백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그룹이었던 2NE1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콘서트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2NE1은 2014년 '크러쉬(CRUSH)' 발매 후 3년 후엔 2017년 '안녕'을 끝으로 4명의 멤버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8년 만인 올해,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을 개최했다.

그룹 2NE1 [사진=뉴스핌DB]

그간 2NE1은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주목시켰다. 데뷔곡 '파이어(FIRE)'를 시작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 '컴 백 홈(Come Back Hone)', '살아 봤으면 해', '그리워해요', '어글리(Ugly)', '론리(Lonely)'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YG의 힙합 색깔에 2NE1만의 개성 넘치는 곡들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힙합 장르를 베이스로 한 YG의 후배 걸그룹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할 때마다 이미 그룹 색깔을 견고히 한 '2NE1'이 소환되면서 팬들은 완전체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8년 만에 컴백한 2NE1의 파급력은 가히 대단했다. 콘서트 티켓팅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추가 회차까지 오픈됐다. 또한 아시아 투어 3개 도시 공연을 추가로 확정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2NE1의 완전체 바턴은 3세대 대표 걸그룹 여자친구가 넘겨 받았다. 이들은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전 소속사 쏘스뮤직과 함께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들의 완전체는 4년 만으로, 내달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리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뉴스핌DB]

앞서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 이후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을 통해 칼군무와 안정된 라이브로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21년 소속사 계약 만료 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여전히 여자친구의 노래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13일에는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발매하는 만큼 신곡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1월 17일부터 19일 사흘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3월부터 아시아 4개 도시 투어를 이어간다. 이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년 만에 팬들과 무대에서 오랜 갈증을 씻어낼 예정이다.

여자친구와 쌍두마차를 이뤘던 그룹 러블리즈도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미주가 출연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완전체로 뭉쳐 무대를 선보인 뒤, 지난 11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신곡 '닿으면, 너'를 발매했으며, 23일에는 '디어(Dear)'를 연달아 선보였다.

걸그룹 러블리즈 [사진=뉴스핌DB]

더불어 지난달 16일, 17일에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를 개최하며 팬들과 공연장에서 재회했다. 완전체로 뭉친 러블리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 도쿄에서 공연을 열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2세대와 3세대의 귀환 속에서 원조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는 지난 25일 열린 SBS '2024 가요대전'에서 완전체로 뭉쳤다. 베이비복스는 1세대 걸그룹으로 활약하며 한류를 이끌어 온 만큼, 이번 '가요대전'을 통해 무려 14년 만에 레전드의 위엄을 보였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해 '겟 업', '우연', '킬러' 등 히트곡 메들리를 통해 현직 걸그룹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 '왕의 귀환' GD…7년 공백이 무색한 화제성

올해 가요계는 걸그룹의 완전체 컴백과 더불어 2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한 빅뱅의 지드래곤도 7년의 공백을 깨고 '왕의 귀환'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빅뱅 시절부터 솔로 앨범, 그리고 유닛 지디&탑, 지디&태양 등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석권함과 동시에 그의 패션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를 발매함과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멜론 일간 차트(12월 26일 기준)에서도 3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되며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 11월 발매한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은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이 함께 하면서 '빅뱅 완전체'를 선보였고, 이곡 역시 주요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멜론 일간 차트에서는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지드래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2024.11.01 alice09@newspim.com

또한 주간디지털 써클차트(12월 15일~21일 집계 기준)에서는 '홈 스윗 홈'이 2위, '파워'가 6위를 차지했으며, 11월 차트에서는 '파워'가 3위로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파워'는 발매 후 11월 1일 기준 대만, 홍콩, 베트남 등 15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중국 QQ뮤직에서도 데일리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드래곤의 '파워'는 2017년 미니앨범 '권지용' 이후 7년 4개월 만에 내놓은 솔로곡이며, 창작자로서도 2022년 4월 발매된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이후 2년 6개월 만의 신곡이었지만 긴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음원에서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지난달 23일 개최된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솔로무대와 더불어 빅뱅의 완전체를 선보였으며, SBS '가요대전'에서도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2NE1, 여자친구, 러블리즈, 그리고 지드래곤의 컴백은 당시의 팬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했고, 요즘 세대들에게는 현재의 K팝 음악과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신선함을 주면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활동으로 완성됐다. 올해 2세대와 3세대, 그리고 1세대의 완전체 컴백이 대중에게 추억과 신선함을 선사한 만큼 추후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룹들이 컴백 대열에 함께 할지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