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요원 169명 급파…피해자 신원 파악 지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력을 지원하고 수사본부를 운영한다.
경찰청은 29일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수습과 신속한 사망자 신원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원단으로 과학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현장감식, 신원확인, 피해자 보호 및 유가족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관계기관과 협력체제도 유지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12.29 ej7648@newspim.com |
경찰은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는 579명의 경찰관을 지원 중이다. 이들은 ▲전남경찰청 195명 ▲무안경찰서 201명 ▲함평경찰서 33명 ▲목포경찰서 18명 ▲기동대 4기 231명이다.
과학수사요원 169명을 급파해 피해자 신원 확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본청과 각 시도청 요원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로 현재까지 2명에 구조됐고, 12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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