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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대참사'…181명 중 2명만 생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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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181명 중 179명 사망 확인…2명만 생존
민영 항공기 사고 중 역대급 대형 참사로 기록
항공사고 조사위원회, 사고 원인 규명 본격 조사 착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81명 중 구조자 2명만 생존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9시 6분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 84명, 여성 85명,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인원이 10명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총 탑승자 181명 중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만 생존자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에서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구조, 수습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2024.12.29 leehs@newspim.com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외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행정안전부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운항을 의미하는 '준사고'를 제외한 수치다. 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59명, 7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2020년 14건, ▲2021년 13건, ▲2018년 9건, ▲2016년 7건의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각각 1건, 2건 발생했다.

비행기 사고 원인의 과반은 조종사 과실로 집계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펴낸 '항공·철도사고 사례집'을 보면 2013~2022년 발생한 비행기 사고·준사고 65건 가운데 52.3%(34건)는 '조종사 과실'이 원인이었다. 이어 부품 결함과 난기류가 각 6.2%였고, 시설 관리(4.6%), 엔진 결함(3.1%) 순이었다.

한편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폭발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제대로 내려오지 않은 것이 참사로 이어졌다고 보면서 랜딩기어 미작동의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대부분 지목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바퀴 없이 기체를 바닥에 대고 착륙해 마찰로 일어났다는 해석과 랜딩기어 등 브레이크 장치 미작동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했다는 '오버런'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한항공의 1997년 8월 괌 대형 참사 사고 이후 27년 만에 발생한 이번 사고는 2005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도입된 이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역대급 대형 참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당시 미국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언덕에 충돌하면서 228명이 사망한 바 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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