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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최상목 권한대행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설정…17개시도 합동분향소 설치"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20:30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5:08

최 권한대행, 3차 중대본 회의 주재
피해수습과 지원을 위해 총력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늘부터 내년 1월 2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할 것"이라며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8시 서울로 복귀,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4.12.29 photo@newspim.com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이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수습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 유가족 분들께 지원내용을 안내하고 한 곳에서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경찰에서 급파한 무안공항 과학수사요원들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토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 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비참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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