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500억 규모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3년 연속 예산 삭감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5:18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00: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총 사업비 492억
2023년 이후 당초 계획 대비 예산 반영 못해
국토위서 31억 증액했지만 본회의 통과 안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예산을 3년 연속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39%나 삭감됐고, 특히 국회 상임위(국토교통위원회)가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대폭 증액했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감액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증액안이 미처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492억원 규모다. 길이 2800m의 활주로를 3160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서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매년 1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76억원이 투입된 이후 지난해는 95억,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하는데 그쳤다. 내년 예산도 74억5000만원만 반영되어 당초 계획 대비 40% 가까이 삭감됐다(그래프 참고).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가 내년 예산을 74억5000만원에서 106억원으로 31억5000만원을 확대 편성했지만, 야당 주도의 감액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증액이 수포로 돌아갔다.

구체적으로 올해 8600만원이었던 건설보상비는 전액 삭감됐다. 시설부대비도 올해 2000만원에서 내년 800만원으로 60% 감액됐다. 공사비는 올해 96억9400만원에서 내년 70억5000만원으로 줄었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9년 활주로 연장 사업 등을 담은 기본설계를 수립했다. 활주로 연장을 통해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 유치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은 아니지만, 활주로 연장공사가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됐더라면 사고 피해를 좀 더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무안공항에서는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활주로 길이를 사고 원인으로 짚기도 했다. 실제로 무안공항 활주로는 인천공항(3750~4000m)과 김포공항(3200~3600m) 보다 짧다.

결국 정치 갈등이 국민 일상에까지 위협을 드리우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가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공사가 지연됐다는 점이 지적됐다"며 "공사 진척이 되지 않은 사업에 예산을 맞춰 넣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에서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구조, 수습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2024.12.29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