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대형 신작 잇달아 출시...실적 반등 전망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5:23

매드엔진과의 합병 효과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
에프앤가이드, 내년 실적 전망치 매출 7,671억 원, 영업이익 935.2억 원 집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내년에 블록체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해 다수의 대형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게임들의 흥행과 더불어 매드엔진 인수 효과가 더해지며 위메이드 실적이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671억 원, 영업이익 935.2억 원으로, 올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위메이드의 2024년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6,854.2억 원, 영업 손실 393.2억 원을 예측했다. 기존 작품인 '나이트 크로우'와 '미르4 글로벌' 등의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발생이 원인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MMORPG, 스포츠, 익스트랙션 슈터 등 장르 다각화를 통해 게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게임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위메이드]

기대작은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이 게임은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북유럽 신화의 거칠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특히 게임 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하는 등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시즌제 콘텐츠와 주화 경제 시스템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2025년 1분기에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 프로 대전(가칭)'도 출시한다. 앞서 위메이드는 일본 프로야구(NPB)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시장 최초로 NPB와 MLB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자회사로 편입한 매드엔진의 첫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상반기 얼리 액세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이 게임은 좀비로 가득 찬 고층 빌딩에서 생존해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게임플레이는 글로벌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위메이드]

또 다른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도 모바일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의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카멜롯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세계물로, 지난 10월 파이널 테스트를 마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9월 매드엔진과의 주식 교환을 통한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지급 수수료 항목이 매출로 전환되고, 주식 보상 비용이 분기당 100억 원 감소하는 등 비용 효율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재무적 기대감이 높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내년 1분기 출시가 가시화되며 매드엔진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지급 수수료 항목이 매출로 변화하며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위메이드]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2,144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주가는 지난달 29일 4만 5,500원에서 이달 27일 3만 5,500원으로 21.98% 하락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