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판매 1위에 BMW, 2위에 벤츠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46.6% 증가
수입차 등록 전년 대비 2.9%↓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해 수입차 시장 역시 침체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BMW가 2년 연속 수입차 최다 판매 브랜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MW코리아가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550e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BMW코리아] |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연간 신규 등록대수가 26만3288대로 전년(27만1034대)보다 2.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만3784대)보다 1.1% 감소, 전년 동기(2만7223대)보다 13.6% 감소한 2만3524대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늘어났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신규등록 물량은 13만 4426대로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6.6% 늘었다. 전기차 역시 연간 신규등록 대수가 4만 9496대로 지난 2023년(2만 6572대) 대비 86.3%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 판매량을 제외할 경우 연간 신규등록 대수는 1만 9746대로 전년 대비 25.7% 줄었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만3754대를 판매하며 2023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만64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KAIDA의 판매량 집계에 포함된 테슬라가 2만9750대로 3위 자리에 올랐다. 2023년 4위였던 볼보는 1만5051대를 판매하며 4위를 그대로 지켰다.
5위는 1만3969대를 판매한 렉서스가 차지했다. 토요타도 9714대의 판매량으로 포르쉐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2023년 판매 3위였던 아우디는 9304대를 판매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는 지난해 총 1만8717대가 팔렸다. 그룹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전 트림 총합 2만5937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차량에 선정됐다.
한편 1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2만35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12월 판매 1위 브랜드는 6839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다. 이어 BMW 6504대, 볼보자동차코리아 1448대, 테슬라 1252대, 토요타 1120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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