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WP 보도 가짜' 발언에 달러화 낙폭 축소...美 장기국채 금리 일제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5:55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05:5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 시간) 미 달러화는 보편 관세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둘러싼 상반된 보도 내용에 급락했다가 다시 낙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 측이 보편 관세를 모든 국가에 부과하되,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에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발할 정도로 강력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하며 이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일시적으로 1%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WP의 보도가 나온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WP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WP의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이 WP 보도 내용을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나서자 미 달러화도 낙폭을 줄였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시장 전략 본부장은 "현실적으로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발언이 당분간 외환 시장 변동성을 주도할 것이며, 오늘 아침 시장의 반응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말(관세 관련)이 실제보다 과장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며, 이와 관련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위험 자산은 오르고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조짐을 보인다는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발언도 하락하던 달러의 반등을 도왔다.

쿡 이사는 "지난 9월 이후 미국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갖게 됐으나 인플레이션은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적거리고 있다"면서 "이는 금리 추가 인하 조치를 보다 신중하게 진행할 이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뉴욕 외환 시장 오후 거래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66% 하락한 108.23을 기록했다. WP의 보도가 나오고 달러화 지수는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 강력한 성장,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달러는 전장 대비 0.78% 오른 1.039달러를 가리켰으며, 달러/엔 환율은 0.18% 상승한 157.56엔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는 독일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12월 3개월째 반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자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축소되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공개될 미국의 고용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7일에는 미국 노동부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공개되며, 10일에는 미 노동부의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7일과 8일 각각 390억 달러어치(10년물), 220억 달러어치(30년물) 미 국채 입찰을 앞두고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24%로 전장 대비 2.9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2월 26일 기록한 7개월 만의 최고치 4.641%에 근접한 수준이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2bp 내린 4.277%로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WP의 보도에 초반 내림세를 보이던 미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당선인의 트루스 소셜 발언 이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재정 경로에 대한 우려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증권사 시포트 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채권 투자 책임자는 "시장에서는 새로운 재무장관이 단기물보다는 장기물 국채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오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일시 4.849%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