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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CES] LG전자, MS와 AI·모빌리티 협력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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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품에 MS AI 기술 결합
'공감지능 기반 통합 서비스' 구현
고객 예측하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차세대 AI데이터센터 공조 솔루션 협업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집, 차량, 상업용 공간의 다양한 LG전자 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 MS와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고객을 보다 배려하고 공감하는 의미인 공감지능의 취지에 맞춰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세계 고객들에게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4에서 미래 고객경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 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공감지능이 집, 차량, 커머셜,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공개했다. 공감지능은 AI가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2025.01.07 syu@newspim.com

◆물리적 공간부터 가상환경까지...'AI 총체적 경험' 제공
이날 행사는 'Less Artificial, More Human(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의 영상과 조주완 CEO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조 CEO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이 이제는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CEO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s) ▲유능한 AI 에이전트(Capable AI Agents) ▲통합 서비스(Integrated Services) 등을 꼽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또한 소개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AI홈에 이어 모빌리티, 커머셜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되는 AI 혁신을 소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사진=LG전자]

먼저 AI의 고객 접점이 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LG전자의 가장 큰 자산 가운데 하나다. LG전자는 세계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전 세계 170개 이상 IoT 기기 브랜드들과도 연결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로는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퓨론(FURON)을 더욱 진화시켜 나간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LG 퓨론은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I홈부터 모빌리티, 커머셜 등으로 협력 확장
조 CEO는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하며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CEO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기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이하 프로젝트명: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Q9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드슨 알소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 및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2025.01.07 syu@newspim.com

◆AI 비전 및 혁신 실체화…공감지능으로 다양한 일상 선보여
이어 LG전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한 가족의 하루를 보여주는 짧은 일상극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LG만의 AI 비전과 혁신이 다양한 공간에서 실체화되는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고객이 잠에서 깬 아침에는 온디바이스 AI허브가 "지난 밤 기침 소리가 들려 방의 온도를 높였다"며 컨디션에 맞춰 밤새 실내 온도를 조절한 사실을 알려준다. 또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데, 어머니가 예약한 병원 정기검진에 함께 가는 것은 어떤지"와 같이 단순히 사용자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주변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일정까지도 제안해준다.

AI홈의 편리함은 출근길 차량 안에서도 이어진다. AI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은 운전자가 매일 챙기던 커피 텀블러를 놓고 탑승한 것을 인식하고, "가는 길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겠냐"고 제안하는 한편, 운전자 생체신호 변화를 감지해 "오후 회의를 앞두고 긴장해서 심박수가 올라간 것 같다"며 편안한 음악도 재생해준다.

이어 앞쪽에서 차 사고가 있으니 다른 길로 우회할 것을 제안하거나 교통 체증으로 미팅 시간에 늦을 것 같으니 차량 내부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할 것도 제안해준다. 고객이 사무실에 도착한 후에는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과거에 기록된 가족여행 영상을 띄워주는 등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고객이 퇴근한 후에는 거실 TV가 시청 환경과 시청 패턴 및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영상 속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영상 속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AI홈에 이어 모빌리티, 커머셜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되는 AI 혁신을 소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사진=LG전자]

◆조 CEO, "공감지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총체적인 고객 경험 창출"
조 CEO는 LG전자가 B2C뿐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AI를 기반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AI 가전, HVAC 등 기술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로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나,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60년 이상 축적해 온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AI 기반 열 관리 시스템 및 칠러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된다.

조 CEO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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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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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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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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