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동맹국' 협력 재차 강조… 조선업계 새 먹거리 'MR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선박 주문해야"
자국 내 투자 유도할 가능성 커…반도체·전기차 유사
외교력 중요…존스법 등 법 개정 필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차 동맹국과의 협력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현재 독(dock)이 없고 준비가 안 돼 있다. 준비가 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언급했던 만큼 동맹국 협력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나 법안 개정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휴 휴잇 토크 쇼 영상 캡쳐]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휴 휴잇 라디오 토크쇼와의 전화 연결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우리는 평소와는 다른 방법(루트)으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독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될 때까지 (다른나라에) 주문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중국 등을 겨냥해 해군을 강화할 방침이 있는지 묻자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해군과 관련해 아주 좋은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반도체·전기차처럼 자국 내 투자 먼저 할 가능성 높아

지난해 4월부터 조선․해운·물류 산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은 해군 능력 강화와 중국 견제에 공을 들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전부터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며 사업 확장을 시사해 왔다.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는 기존 기조대로 자국 내로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외교부에서 발간한 '경제안보 리뷰'에서 최용호 전문관은 한국과의 협력 강화는 앞서 반도체, 전기차 부문과 유사하게 미국 내 생산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 역시 지난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업체들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상업용 조선소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경우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를 마친 한화오션이 한층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게 된다. 다만 미국 조선소 인수가 함정 수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수 이후에도 함정 수주에 필요한 자격 취득, 전문 인력 및 인프라 구축, 공급망 확보 등 사업 투자가 지속되어야 한다. 미국이 해당 투자를 약속한다면 추가적으로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커진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그룹]

◆ 효과 빠른 MRO…정부, 존스법 등 법안 개정에 정책 지원해야

하지만 조선소 인수와 추가 투자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다. 한국 조선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MRO 사업을 꼽은 이유다. 

다만 MRO 사업 활성화 등 협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미국의 조선 관련 법안들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해군 강화 방침에 존스법 등 기존 법안 개정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조선, 해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법안과 정책은 100여년간 자국의 조선업을 보호해 왔지만 현재는 오히려 미국 조선업을 쇠퇴하게 만든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법안인 존스법은 미국 내 상품 수송은 미국에서 건조해야 하며 최소 75%가 미국 소유이며 미국인 선원으로 구성된 선박만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RO 사업의 경우 미국 군함이나 해당 선박의 주요 구성물은 외국의 조선소에서 건조나 수리, 유지보수가 불가능하다는 반스-톨레프슨 수정법, 해군 함정 정비 정책 등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 내에서도 자국 조선업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헨리 해거드 전 주한미국대사관 정무공사는 지난해 11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기고한 글에서 차기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조선업을 구하고, 미래에 군사 및 화물용으로 필요한 선박을 공급할 역량을 보존하려면 선박을 미국 밖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존스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의 국내법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 정책 등의 중요도도 커졌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중국 산업 견제에 동맹국도 동참하도록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나오고 있는 만큼 한중 관계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 전문관은 반스 톨레프슨 수정법과 해군 함정 정비 정책은 항해 중 수리, 공격에 의한 손상, 국가 안보 목적에 따른 일부 예외사항을 인정해 해외에서 MRO 사업이 가능하도록 비교적 최근에 변경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미국 현지 진출과 더불어 (MRO 사업이) 우리 조선소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제재 등 과거 대중 조치를 분석해 섬세한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이날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오션은 장중 12.47% 오르면서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전 11시45분 전 거래일 대비 9.45% 오른 4만1700원을 기록했다. HJ중공업 역시 전일 대비 14.19% 오른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각각 2.89%, 3.06% 강세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