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벨기에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69일 만에 골맛을 봤다.

오현규는 8일(한국시간) 신트트라위던 VV와의 2024~2025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면서 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후반 7분 추가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현규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긴 헹크는 대회 4강에 진출해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현규가 8일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헹크]

시즌 5, 6호골을 몰아친 오현규는 올 시즌 헹크에서 공식전 21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헹크가 후반 18분 자카리아 엘우아디의 득점으로 3-0까지 달아나자 후반 33분 오현규를 쉬게 하고 톨루 아로코다레르 투입했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활동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18경기에 교체 투입돼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컵에서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31일 SK 베베런과의 32강전(헹크 2-0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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