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종합] 한자리 모인 화학업계 CEO…"정부·기업 힘모아 위기 극복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화학산업협회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
신학철 협회 회장 "위기, 기회로 전환하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해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화학산업 신년 인사회'에서 "정부에서 석유화학 업계에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여러 가지 계획을 발표해 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서 현재 위기를 극복해야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신학철 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학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08 choipix16@newspim.com

그는 개편 방향에 대해 "정부와 업계에서 해야 할 일이 각각 많기 때문에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는 업계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통해 원가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에서는 또 그에 호응해 금융적인 지원 대책 등을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LG화학 투자와 관련해서 "캐펙스(설비투자)를 수요에 맞게 조율해야 한다"며 "비용 효율화는 꾸준히 추진해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NCC 매각 작업과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하는 전략적 옵션 중 하나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신년사를 맡은 신 회장은 "안타깝지만 올해도 우리 산업이 마주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특히,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되고, 2028년까지 글로벌 공급과잉이 전망되는 험난한 산업 환경은 우리 화학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끈질기게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중국과 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악화됐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매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정부도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우리 산업이 나아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간다면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우리는 과거 많은 역사적 위기와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움은 미래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지혜와 유연함을 상징하는 뱀의 해다. 뱀처럼 기민하고 예리한 감각으로 위험을 감지하며 과감히 옛 껍질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강길순 대한유화 사장 등 화학산업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 1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신학철 화학산업협회 회장(LG화학 부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학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사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1.08 choipix16@newspim.com

행사에 참석한 CEO들 모두 1분 남짓의 인사말을 발표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성소지 금석위개의 마음으로 푸른 뱀의 힘과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은 "봉산개도 우수가교라는 말은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당면한 어려움에 맞서 다 같이 전진하는 을사년 한 해가 되자"고 했다.

다른 경영진들도 행사 내내 서로 격려하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더 멀리 도약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10월 한국석유화학협회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학철 회장은 이와 관련 "단순한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더 넓은 비전을 품고 더욱 강한 책임감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며 "일신우일신의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의 첫걸음에 여러분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