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러 연준 이사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지지…관세 큰 인플레 촉발 안 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3:27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3: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8일(현지시간)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가 기준금리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4.25~4.50%로 정하고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낮춰 잡았다. 연준은 또 올해 말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2.5%로 기존 2.1%보다 상향 조정해 올해도 연준의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월러 이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2025년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금리 인하의 속도는 우리가 고용시장 약화를 막으면서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루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월러 이사는 지난해 초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았다는 사실을 감안해 1월 인플레이션 숫자가 낮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3월까지 12개월 인플레이션 수치의 상당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이어 관찰된 가격보다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정책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움직인 귀속 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귀속 물가의 경우 재화와 서비스 전반의 수급 균형을 안내하는 데 있어 의존하기 어렵다고도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 보편 관세가 추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러 이사는 관세로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꾸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한 내 견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책 금리 수준에 대해 월러 이사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수요를 약화하고 있다면서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29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