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시민과 함께 머물고·오고 싶은 안산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7:10

"전국 최초 수소시범 도시 준공하며, 친환경에너지 도시 도약 초석 마련"
"수도권 최초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 공모 선정, 미래산업 인프라 선점"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은 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 30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2025년 신년 인터뷰하는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이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부터 민생 영역 전반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며, 공공기관, 민간 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다각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 도시를 준공하며, 기존의 조력발전소 등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며 로봇시티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안산이 가진 가능성을 담보로 미래산업 인프라를 선점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민선8기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전반기의 소회와 특히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한 협업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행정의 추진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민생 영역 전반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며, 공공기관, 민간 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다각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복잡다단한 행정수요 속에서 집행부 단독으로는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여건을 직시하고, 협업과 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행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가령, 경찰, 소방, 학교 등이 참여하는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범죄 예방, 화재 및 재난 대응 강화, 학교 안전 관리 등 시민 일상 안전을 지키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선 지역 내 학교와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존 공간을 개방하며 야간 및 주말 시간대의 유휴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대학과의 관계 개선에 힘쓰며, 유니온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학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전제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협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시민의 편안한 삶을 도모하는 일에 매진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가시적 정책성과를 도출하는 데 속도를 낼 것입니다.

- 지난해의 주력한 정책과 주요성과는 무엇인지.

▲ 취임 후 30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안산은 '교육이 곧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교육혁신에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부도에 경기안산국제학교 대부도 건립을 이뤄내고,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이뤄낸 데 이어, 세계적 대학인 고려대 영재학교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수도권의 신(新) 학세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 도시를 준공하며, 기존의 조력발전소 등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 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며 로봇시티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안산이 가진 가능성을 담보로 미래산업 인프라를 선점하기도 했습니다.

불경기 속에서도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으로 청년과 스타트업에 희망이 되어줄 총 696억 원의 기업투자 재원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으로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과 같은 성과를 이뤄내며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여력을 갖춰나갔습니다.

2024 안산 수소시범도시 준공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안산시]

- 시장님은 평소 '시민 일상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 정책'을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장 정책 기조가 올해도 지속되는 지.

▲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안산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행정 과제 속에서도 제 시정철학에 중심은 언제나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시민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시의회 및 유관기관과 구축해 온 유기적인 협력체계는 도시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토대가 되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일상과 안전, 교통 흐름을 방해하던 불법주정차를 해소했고, 부부로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과 학교·병원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총 1만 8216면의 쾌적한 주차 공간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 아래 밀도 있는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집행해 복지 틈새를 촘촘히 채우고, 민선8기 안산의 1호 공약인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키며 민생과 지역경제를 보듬었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경비를 지속 확대해 왔습니다. 2023년 188억 원, 2024년 219억 원에 이어 올해 250억 원을 편성했으며, 교육청과의 정담회를 통해 학교가 필요로 하는 방향에 맞춰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안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통합축제 '2024 안산페스타'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심 곳곳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더했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시민들의 요구와 지역 문제의 다양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공공-민간 파트너십,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 안산 4호선 지하화와 관련해 현재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 안산선(4호선)은 안산시의 산업 및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도시중심을 철도 교각과 완충녹지로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키고 있어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안산선 지하화를 추진, 신‧구도심을 통합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서남부의 신(新)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작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진행한 것을 비롯해 실무추진단 TF팀 구성, 300인의 안산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올해 정부에서 발표할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근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쳤습니다. 시의 강점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기대 효과는 무엇인지.

▲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분원), 한국전기연구원(안산분원) 등의 교육·연구기관들이 다수 소재해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카카오 등 200여 개의 첨단 산업 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곳으로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안산시 시유지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부지를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R&D 연구단지, 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은 기존 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들과는 다르게 R&D, 업무지구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다는 차별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핵심전략 산업인 첨단로봇·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지난 2022년 선포한 '로봇시티 안산' 비전의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의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도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루어냄으로써 안산시가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대형자동차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을 시정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현장 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산시]

- 안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인지, 아울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이 있다면 한 말씀.

▲ 안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는 인구 감소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인구는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도시 경제의 원동력이자 노동력과 소비 시장의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근의 화성, 시흥, 평택과 달리, 안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으로 지난 2011년 정점(71만 558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62만 2136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약 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구정책팀을 신설, 공무원,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을 통해서도 인구 유입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장상·신길2지구에서 약 2만 700여 세대의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 지구 등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SO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안산시는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 것 같은데, 포부와 비전이 있다면.

▲ 올해도 예년과 같이 국내외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에 따른 물가 상승과 국제 질서 재편 등 불확실성 속 많은 어려움이 예측됩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시민'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듯 민선8기 안산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입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어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해 구축한 협업의 틀에 기반해, 민생 영역 전반에서 행정의 추진력을 높여가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2035 뉴시티 프로젝트 발표 기자회견에서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2024.05.13.). [사진=안산시]

-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존경하는 73만 안산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 저는 모든 순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습니다. 1분 1초를 아쉬워하며 민생 현장에서 호흡했습니다. 돌아보니, 수많은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이어지는 불황에도 골목상권을 지켜주시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어려운 와중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들, 그리고 두 손 꼭 잡으며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던 어르신들까지. 어려움을 함께한 모든 순간에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으로 동행해 주신 73만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이민근은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어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새롭게 밝아온 아침,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