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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 줄어든다...5년간 5천명 자리 사라져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6:15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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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성장에 영업점 인원 감축
디지털·AI 담당 자리만 2배씩 증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모바일 뱅킹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은행권의 임직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래 뱅킹과 관련된 AI와 디지털 관련 채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4대 은행 총 임직원 수는 크게 줄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대 은행의 5년간 총임원수 변화 2025.01.09 dedanhi@newspim.com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9월말 1만7658명이었던 총임직원이 2024년 9월 말에는 1만6135만명으로 5년 만에 1523명 줄었다. 신한은행은 2019년 9월 말 1만4674명에서 2024년 9월 말 1만3697명으로 977명 줄었다.

하나은행은 2019년 9월 말 1만3704명에서 2024년 9월 말 1만2480명으로 1220명, 우리은행은 2019년 9월 말 1만5250명에서 2024년 9월 말 1만4416명으로 834명 줄었다. 4대 은행에서 5년 동안 4554명의 임직원이 줄어든 것이다.

2019년 9월 말 1만6321명에서 2024년 9월 말 1만6233명으로 88명 줄어든 농협은행까지 합하면 5대 은행에서 5년 동안 4642명의 임직원이 줄어들었다.

2025년에도 5대 은행은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300~400명의 임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다. 이 가운데 은행의 검토를 거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희망퇴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같은 은행 임직원의 감소는 모바일 뱅킹의 발전 때문이다. 인터넷 은행의 발전 이후 각 은행의 스마트폰 모바일 앱이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일상 업무는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뉴스핌DB]

임직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미래 뱅킹과 관련된 AI 및 디지털 관련 인사의 채용은 이어지고 있다.

각 은행들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 관련 인사 채용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밝혔다.

KB금융그룹은 디지털 AI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으며, 이번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에서도 금융 AI 1센터, 금융 AI 2센터로 조직을 강화했다. 1,2센터 모두 외부 출신 임원을 선임했다.

내부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KB금융그룹은 자체적인 IT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KB Techmap' 기반의 디지털 역량 진단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KB금융그룹에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이 2022년 4399명에서 2023년 1만2536명으로 크게 증가할 정도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채용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한은행 측은 "최근 은행권 전체 채용이 줄고 있고, 모든 업권에서 디지털 관련 채용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한은 디지털과 ICT, AI 분야 채용을 매년 두자리수 규모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디지털 인재의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두 자리수의 디지털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디지털 기술 관련 자회사를 정직원으로 흡수하면서 디지털 관련 임직원 수가 크게 늘은 것에 이어 최근 신입행원 채용시 디지털과 IT 부문 인력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관련 인사의 채용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뿐만 아니라 올해 시행하고 있는 체험형 인턴에서도 일반과 디지털·IT 분야의 2개 분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체험형 인턴은 올해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채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3년 총 채용 630명 중 디지털 관련 채용이 50명이었으며, 2024년에도 1085명 채용 중 107명의 디지털 관련 인원을 채용했다. 디지털 인사의 채용 비율을 유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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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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