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FD 자회사와 50%씩 출자해 합작법인 에스식스에프뉴에너지 설립
핵심 원재료인 리튬솔트(LiPF6) 내재화로 전해액 사업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솔브레인홀딩스는 최근 중국 DFD의 자회사인 HFR NEW ENERGY PTE LTD와 합작법인(JV) 에스식스에프뉴에너지(S6F)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S6F는 2차전지 전해액 제조용 리튬솔트(LiFP6) 생산 공장을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외 협력사를 통해 조달 받는 전해액 생산용 핵심 원재료를 S6F를 통해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DFD는 전해액 원재료의 핵심인 LiFP6 제조 분야의 리딩 업체다. LiFP6 대량 생산은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데 DFD는 최고의 공정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솔브레인홀딩스 로고. [사진=솔브레인홀딩스] |
회사는 이번 JV 설립으로 미국 정부가 지속 강화하고 있는 對 중국 견제 정책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LiFP6 활용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해당 제품을 내재화해 공급망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고도의 양산 기술력을 갖춘 DFD와 협력해 LiFP6를 직접 생산하면 전반적인 비용이 낮아질 전망이다. 전해액 분야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전해액사업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솔브레인홀딩스는 미국법인인 솔브레인MI의 전해액 생산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미시간주 제1공장에 이어 지난해 6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해액 생산능력 7.5만 톤(t)인 제2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공장들은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제조업체들에게 전해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기존 공장을 활용한 효율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로 공급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