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OTT 이어 tvN까지…500억 대작 등 새해에도 콘텐츠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새해와 동시에 수많은 방송사와 글로벌 OTT가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코미디, 시대극 등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작품으로 무장했다. 지난해 OTT 플랫폼의 활약 속에서도 화제성을 놓치지 않았던 방송사들은 올해도 초호화 캐스팅으로 K콘텐츠의 황금기를 예고하고 있다.

◆ tvN·JTBC…500억 투입한 SF·코미디·로맨스 준비

지난해 가장 큰 활약을 한 방송사를 꼽으면 바로 tvN이다. 지난해 초 12.0%(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이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가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택한 '선재 업고 튀어', 그리고 5.9%(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로 시작한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무려 2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작년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00억원의 제작비, 5년의 준비기간이 걸린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포스터 [사진=tvN] 2025.01.10 alice09@newspim.com

그리고 올해 tvN은 지난 4월 첫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로 새로운 장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작품은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제작비만 무려 500억원, 준비기간은 5년이라는 시간이 투입된 작품이다.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완벽주의 우주비행사 이브(공효진)과 우주관광객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배우의 연기력과 신선한 배경 설정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이기에 주목을 받았다.

또 2월에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로맨스를 그린다. 또한 이선빈과 강태오, 이학주 등 스타들이 호흡을 맞추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한 병맛 로맨스 코미디, 약간 나사 빠진 어른들의 풋풋한 로맨스인 '감자연구소'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이종석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법정물 '서초동'과 이준호가 청년 사장의 성장기를 그린 '태풍상사', 박보영의 첫 1인 2역 도전기 '미지의 서울', 첫사랑과 재회해 금주에 도전하는 최수영과 공명의 로맨스 '금주를 부탁해' 등도 올해 tvN이 선보일 작품 들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의 2025년 드라마 라인업 [사진=JTBC] 2025.01.10 alice09@newspim.com

JTBC는 그간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판석 감독과 재차 호흡을 맞춘다. 안판석 감독은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협상의 기술'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오피스물이다.

또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김석윤 감독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전작에서 함께 한 김혜자, 한지민과, 손석구와 재회한다. '괴물', '나쁜 엄마' 등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보검과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오정세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굿보이' 역시 JT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송중기와 천우희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주인공들로 나와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감성 로맨스 '마이 유스'에서 활약한다. 송중기는 선우해 역을 맡으 성재연 역의 천우희와 함께 하며,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 글로벌 OTT 넷플릭스·디즈니+…전지현·강동원, 그리고 '오징어 게임3'

한국 영화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해 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OTT 최초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 란'에 이어 올해에는 '지옥', '선산' 등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 메이커' 등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 김병우 감독의 SF 재난물 '대홍수', 청춘 로맨스 '고백의 역사'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의 류준열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1.10 alice09@newspim.com

또한 넷플릭스의 첫 K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등을 통해 작품성과 다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던진다. 특히 이들은 올해 상반기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던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리즈이자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시즌3를 공개한다. 시즌2가 서바이벌의 시스템을 없애려고 했던 성기훈(이정재)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면서 끝난 가운데, 추후 프론트맨(이병헌)과의 대결이 어떻게 끝맺어질지, 또한 생존한 참가자들은 어떻게 그려질지가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은숙은 이병헌 감독과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는 김우빈과 수지가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디즈니+는 올해 10개의 신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첫 타자로는 오는 15일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이다. 이는 사보도 프로그램이라는 색다른 소재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김수현 주연 짝퉁 시장 배경 '넉오프'도 준비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혜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01.10 alice09@newspim.com

올해 디즈니+는 스타 라인업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이다. 전지현은 디즈니+를 통해 첫 OTT 작품에 출연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외교관으로서 국내외 신망이 두터운 문주 역은 전지현이,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은 강동원이 맡아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첩보 스릴러 외에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 시리즈도 있다. 그 주인공인 '탁류'는 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의 조선,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시율(로운)과 이치에 밝고 정의로운 최은(신예은),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박서함)까지 세 사람의 휘몰아치는 운명의 이야기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의 만남은 물론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까지 강렬한 연기를 예고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함께하는 '파인: 촌뜨기들'은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은빈과 설경구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김다미와 손석구 주연의 '나인퍼즐' 역시 올해의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통쾌한 범죄오락 복수극의 대명사 '모범택시' 시리즈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 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이자 지창욱, 도경수, 이광수, 조윤수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조각도시'는 하반기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