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교촌치킨, 로봇사업·푸드테크팀 신설...치킨 로봇 상용화 '속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09:53

최저임금 1만원 진입 쇼크에...치킨 조리 로봇 확대 박차
올 초 로봇사업팀·푸드테크팀 신설하고 인력 보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로봇 개발 및 운영·관리 관련 인력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일선 가맹점 보급을 본격화한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진입하면서 높아진 인건비, 배달 수수료 상승 등 당면한 문제를 로봇, 푸드테크 기술 혁신으로 풀어보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팀과 푸드테크팀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 채용에 착수했다. 로봇사업팀은 치킨 로봇의 개발·운영·관리 등 업무를 전담하고 푸드테크팀은 가맹점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 푸드테크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교촌치킨 가맹점에 설치된 조리로봇. [사진= 교촌에프앤비]

치킨 로봇 관련 업무는 기존까지 영업담당 조직에서 맡았지만 올해부터 별도 전담 조직인 로봇사업팀을 꾸려 기능을 강화한다. 13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치킨 로봇 배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앞서 2021년 10월 로봇 제조 기업 '뉴로메카'와 손잡고 치킨 조리 로봇 개발을 착수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도 추가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각각 제조사와 협력·개발한 두 가지 타입의 협동 조리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사 교육 R&D센터인 정구관과 전국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12곳의 가맹점에서 협동 조리 로봇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이 로봇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과 업무 과중 때문이다. 통상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업무 강도가 높아 최저 임금 대비 높은 임금이 요구되는 등 인력난이 극심하다. 여기에 교촌치킨은 1·2차 튀김 과정을 거치는 복잡한 제조과정으로 인해 여타 치킨 프랜차이즈 대비 시간과 인력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교촌에프앤비]

특히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기면서 인건비 부담이 더욱 높아지자 조리 로봇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리로봇 기획·개발 뿐 아니라 관리·운영인력을 확대해 일선 가맹점 확산을 본격화하는 방향이다. 조리 로봇을 활용하면 노동자의 화상 위험 방지, 균일한 맛 확보, 인건비 절감 등 이점이 있다.

또한 이번 로봇사업팀과 함께 새롭게 신설한 푸드테크팀을 통해 가맹점 자동화 솔루션 등 기술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혁신본부 산하에 신설된 푸드테크팀은 앞서 2023년 영입한 IT솔루션 스타트업 '푸드대시'의 창업주이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홍균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총괄한다. 관련해 푸드대시는 교촌에프앤비가 처음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한 IT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음식 주문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2월 교촌에프앤비는 의결권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추가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푸드대시를 관계기업에 편입시켰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푸드테크와 로봇사업기능 강화를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며 "교촌은 로봇 조리를 통해 보다 균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과 더욱 향상된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성과 경제성, 가맹점 만족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도입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