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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디야커피, 라오스에 깃발 꽂는다...K-커피 동남아 진출 가속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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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라오스 현지 업체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연내 1호점 오픈 예정
캄보디아, 미얀마 등 진출도 검토...K푸드 바람 타고 동남아 확장
미래전략사업본부 재편하고 공급관련 조직 일원화...생존 활로 찾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디야커피가 라오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올해 첫 해외 진출국으로 라오스를 낙점한 것이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 해외 추가 진출도 검토 중이다. 국내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이달 중 라오스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디야커피는 올해 안에 라오스 주요 도시에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라오스는 미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디야커피의 세 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중위연령 25세의 젊은 국가인 라오스는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이디야커피는 앞서 2023년 말 미국 괌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연말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첫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오는 2029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00개 가맹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라오스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현재 캄보디아, 미얀마 등 진출도 검토 중이다. 커피시장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로 국내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개점한 이디야커피의 말레이시아 1호 매장인 엘미나점. [사진=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이디야커피의 동남아 사업 확대는 오너 2세인 문승환 미래전략사업본부장(전 경영전략본부장) 주도로 이뤄졌다. 문 본부장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총괄했으며 이번 라오스 계약 건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해 이디야커피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전략본부의 명칭을 미래전략사업본부로 바꾸고 해외사업, 브랜드 리뉴얼,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에 힘을 실었다.

또 최근 조규동 유통사업·SCM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해 문창기 회장과 공동 대표 체제로 재편했다. 개별운영된던 구매와 물류조직은 SCM팀으로 일원화했다. 가팔라진 국제 커피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물류 등 공급관리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이디야커피는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편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하반기 창사 처음으로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스타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올해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일부 직영점과 특화매장에서 시범 적용했던 '베이커리형 카페'모델의 일선 가맹점 적용을 본격화한다. '베이커리형 카페'는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다만 지난해 추진했던 가맹점 리브랜딩 작업은 속도를 늦춰 진행한다. 브랜드 CI를 비롯한 간판, 인테리어 교체 등을 포괄하는 작업이 자칫 경기침체 속 가맹점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점주님들의 투자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가맹점주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기조는 유지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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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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