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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119응급상담 급증…육상 상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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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비 18.5% 증가…하루 13.4명 이용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대응 강화...생명 보호 최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이용 건수가 4901건으로, 2023년 4135건에 비해 18.5%(766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 및 거주자, 선박과 항공기의 승무원 및 승객인 재외국민이 질병이나 사고에 처했을 때 소방청 중앙 119 구급 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상황 요원을 통해 필요한 응급처치 안내와 약물 사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자료=소방청 제공2025.01.14 kboyu@newspim.com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는 2018년부터 확대된 후 지속적인 홍보로 인해 해가 거듭할수록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중앙 119 구급 상황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의 상담 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4901건으로 하루 평균 13.4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기록이다. 이는 전년보다 하루 2명 많은 수치다.

상담 수요의 증가 원인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출국자 수가 약 2006만 명에 달하며, 이는 2023년 전체 출국자 수인 약 2003만 명을 초과한 수치다. 또한 혼인 건수의 증가로 인해 신혼여행 등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담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상에서 2586건(52.8%), 육상에서 2308건(47.1%)이 발생했다. 항공 상담은 7건(0.1%)이었다. 해상 상담은 102건(3.8%) 감소했으나 육상은 863건(59.7%), 항공에서는 5건(250%)이 증가했다.

상담 요청 매체는 SNS(카카오톡)를 통한 상담이 3062건(62.5%)으로 가장 많고, 전자우편(이메일) 1338건(27.3%), 유선전화 470건(9.6%) 순이었다.

이용자는 남성이 70%로 여성(28.8%)보다 많았으며, 20대(27.8%)와 30대(23.8%)가 전체의 51.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10대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방청 제공=2025.01.14 kboyu@newspim.com

상담 내용은 의료 상담(64.2%)과 복약지도(27.4%)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의료 상담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주요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64.2%), 피부과(7.7%), 정형외과(7.6%)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해상에서 전자메일을 통한 상담 요청이 51.4%로 가장 높고, 상담 요청자는 97.5%가 남성으로 확인됐다. 또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상담을 요청했으며,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육상 상담에 비해 '처치 지도' 내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에서는 85.2%가 SNS(카카오톡)를 통해 상담 요청을 했고, 신청자는 여성(59.4%)이 많았다. 10대 미만 연령에서 448건의 상담이 이루어져 육·해·공 전체에서 해당 연령 상담 건수의 98.9%를 차지했으며, 진료과목 중 '소아과' 상담 건수는 모두 육상에서 발생했다.

항공기 상담은 총 7건으로, 모두 전화로 요청됐으며 의료 상담과 처치 지도 관련 상담이 이루어졌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제공 외에도 국제 행사에서 외교부와 협력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며 국민의 응급 상황에 대응했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하며 생명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 소방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 구급과장은 "국내외 재난과 재해 발생 시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19 응급의료 상담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폭넓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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