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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3인조 첫 결성 브브걸 "새로운 시작은 이번이 마지막"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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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앨범이 '브브걸'로서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 보여드릴 모습이 저희 정체성이 되지 않을까요?"

2017년 공개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4년 후에 재조명되면서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갔다. 인기에 힘입어 2020년 발매된 '운전만해(We Ride)'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역주행하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이들이, 새 소속사 GLG에서 둥지를 틀면서 3인조 '브브걸'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브브걸 [사진=GLG] 2025.01.14 alice09@newspim.com

"저희가 1년 6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어요. 그간 많은 일이 있어서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웃음), 그만큼 떨리고, 부담도 되더라고요. 세 명이서 연습을 하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웃음), 새로운 회사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합도 좋은 것 같아서 설레고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유나)

"저희가 데뷔 이후로 9년차가 됐는데 그동안 일이 굉장히 많았어요. 특히 이번에는 3인조로 개편하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너무 긴장되고 떨려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저희 세 명이 더 단단해지고 결속력을 다지게 된 것 같아요. 정말 마지막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이 자신 있어요."(민영)

브브걸은 두 번째 싱글앨범 '러브 투(LOVE 2)'로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했다. 이전에는 밝은 멜로디 속 이별에 대한 감정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콘셉트에 맞춰 사랑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은 아니에요. 장르도 그렇고, 지금까지 냈던 노래 가사를 보면 신나는 노래도 이별 가사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역주행을 하면서 희망을 주는 그룹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그때보다 밝은 느낌과 설렘, 시작을 담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중과 팬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돼요(웃음). 지금 K팝 팬들이 조금 더 쉽게 저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은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브브걸 [사진=GLG] 2025.01.14 alice09@newspim.com

이들은 팀명을 '브브걸'로 바꾸면서 멤버간의 변화도 생겼다.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쌓아 온 유정이 탈퇴하면서 4인조에서 3인조로 개편했다. 현 소속사에 합류하기 전이었던 만큼 3인조 개편은 멤버들에게 큰 변화이기도 했다.

"사실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이야기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전 멤버가 없어서 조심스럽긴 하더라고요. 저희가 지금 30대고, 활동을 시작한 것도 다른 친구들보다 늦은 시기였어요. 그때부터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았거든요. 잘 되고 난 후에도 똑같은 고민이 있었고요. 이전부터 느끼고 있던 부분이 있었기에 탈퇴를 하겠다고 했을 때 놀라진 않았어요. 다만 속상했죠. 리더로서 조금 더 같이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거든요. 그 친구와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요. 팀으로서는 아쉽지만,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서운하고 속상하다는 의사표현도 했지만, 그 친구의 의사가 중요했기 때문에 존중해줄 수밖에 없었고요."(민영)

"예전에도 정말 힘들게 버틴 시간들이었어요. 역주행을 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다시 기억에서 잊히고. 이게 반복적이었어요. 최근에도 세 명이서 컴백 준비를 하면서 과거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렇게 버텨오기까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죠. 그러면서 더 마음을 다잡은 것 같아요."(유나)

"3인조로 개편을 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뭘 했을 때 가장 행복했는지 떠올려 보면 무대에 섰을 때더라고요. 무대에 섰을 때 제 자신이 가장 예뻤고, 행복했어요. 그걸 생각하니까 '가수를 계속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은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브브걸 [사진=GLG] 2025.01.14 alice09@newspim.com

'브브걸'로 낸 앨범은 '러브 투'가 두 번째지만, 3인으로 발매하는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변화 속에서 팀명까지 바꾸다보니, 대중에게 아직 '브브걸'이란 이름은 낯설게 다가갈 수도 있다.

"사실 다른 이름으로 하면 너무 새롭게 느껴지실 까봐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바꾼 거기도 해요. 저희는 브브걸로 1년 정도 활동을 해서 익숙해졌는데, 아직까지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모르겠어요. 이번 앨범이 대중에게 브브걸로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해요. 작년에 부푼 기대를 갖고, 포부를 가지고 앨범을 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시작이라고 생각해요."(민영)

'롤린', '운전만해'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이들은 이후 '치맛바람'으로 정주행까지 성공시켰다. 역주행과 정주행의 신화를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새 앨범에 대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브브걸로 전 앨범을 냈을 때 많은 분들이 앨범을 낸지도 몰랐었어요. 이번에는 브브걸이 노래가 나왔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순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좋은 노래를 가지고 나왔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유나)

"저희는 항상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는데, 늘 자신이 없었거든요. 이후에 힘든 일도 있었지만 대상도 받아보고, 꿈꾸던 시상식에도 서봤어요. 또 팀 개편이 되면서 힘들었지만 이렇게 다시 활동을 하게 됐고요. 멤버들과 만난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 가지고 활동하려고 해요."(민영)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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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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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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