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창의 정치세계] 여론 악화에도 정면돌파 택한 이재명 왜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7:15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7:15

당내 강경 기조 변화 목소리에도 초강경 발언 쏟아내
조기 대선 위해 시간 없고 현 상황 조기 정리가 유리 판단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경 기조를 고수하는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급등해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로 좁혀지면서 기조 변화를 주문하는 당내 목소리가 나왔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기 전에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허비할 시간이 없고 현재의 불확실한 정국을 조속히 정리하고 중도층 공략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조 변화 등 속도조절보다는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3.0% 포인트(p) 떨어진 42.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6.4%P 상승한 40.8%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1.13 photo@newspim.com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차이는 1.4%p로 지난 9월 3주 차 이후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체포영장 집행 비협조에 "대한민국 불안정의 주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 대행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질서 유지란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최 대행이) '범인을 잡는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 이런 얘기 비슷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최 대행 탄핵 얘기가 끊이지 않지만 이 대표가 나서 '주범'이라는 격한 표현을 쓴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선동과 관련한 가짜 뉴스 고발을 받는 민주 파출소 운영을 두고 '카톡 검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카톡이 가짜 뉴스 성역이냐"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 대표는 "책임지지 않고 뻔뻔스럽게 가짜뉴스 유포로 이익을 얻으면서 가짜뉴스 문제를 제기하니, 마치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반격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에 기생하고 기대 나라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주당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카톡은 국민 4500만 명 이상이 사용해 자칫 논란 자체가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수습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이 대표의 강경 발언이 강성 보수층 결집에 맞서 진보층의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심에서 유죄가 나온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선고가 빠르면 3월에 나올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있다.

2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비호감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에게는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그런 만큼 시간이 별로 없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늦어질수록 이 대표는 불리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현재의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 민주당은 더 강하게 최 대행과 여당을 압박할 수밖에 없고 이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거대 야당의 독주로 비쳐질 소지가 다분하다. 따라서 여론의 부정적 영향을 감수하더라도 현 상황을 시급히 정리하고 중도층 공략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을 했을 수 있다.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와 직장인 휴가 지원법 등 민생을 챙겨온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추진 등 민생 올인 행보를 통해 중도층 공략에 나서면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