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100만원 받고 실손 갈아타라고? 정부·보험·소비자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6: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만~300만원선 예상...인센티브보다 옛 실손보험 혜택이 더 유리"
과거 실손 '전액 보장'→ 5세대 '10%'..."실비 받아본 사람 절대 안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실손보험 5세대로 초기 가입자의 자발적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실손보험 개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부와 보험업계, 소비자 간에 계약 재매입 인센티브 규모를 둘러싼 이견이 예상된다.

금융 당국은 실손보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 재매입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안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 등이 추산하는 인센티브는 100만원~30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실손보험의 높은 혜택이 여전히 유리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안은 초안으로 계약 재매입 인센티브 규모 확정까지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감원이 보험 관련 협회, 일부 보험사 관계자와 TF를 출범하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와 지급 방식 등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지만 아직 논의 초기 단계여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2세대 초기 가입자에 대한 개혁방안 [그래픽=금융위원회] 2025.01.10 yunyun@newspim.com

또한 계약 재매입 관련 참고할 만한 국내외 사례가 사실상 없고 보험사마다 1세대와 초기 2세대 상품 보유 비중, 상품 구성이 달라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1세대와 초기 2세대 상품 비중이 높은 보험사는 재정적 문제 등을 고려해 적은 규모의 인센티브를 주장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5세대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과 보장 축소를 고려해, 전환을 유도할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 등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와 소비자들이 추산하는 인센티브는 최대 100만~300만원 선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케이스가 두 가지라며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와 실비를 받아본 가입자로 나눠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실손보험 유경험자는 앞으로 받을 보험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전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에게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 전환을 유도하는 것인데, 갈아탈 사람들은 이미 (4세대 전환때) 갈아탔을 것"이라며 "이번 개혁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1년 4세대 실손보험 출시 당시 1~3세대 가입자에게 1년치 보험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제공됐지만, 전환율은 매우 낮았다.  

한 보험설계사는 "초기 실손보험은 '실비는 다 보장된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점차 비급여 보장이 줄고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3세대 이후 보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설계사들이 병원 방문이 적다면 보험료가 줄어드니 더 유리하다고 설득해 판매했다"면서 "하지만 5세대는 보장률이 5~10%에 불과하고, 보장이 안 되는 항목도 크게 늘어난다. 그럼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