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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손실 급증에도 주요 IB들 "美 성장 모멘텀에 타격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2:32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2:3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미국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저해할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와 노동 시장 혼란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성장 속도 둔화와 고용 증가에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만큼 큰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이튼 캐니언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대피하며 서로 껴안는 주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아비엘 라인하트는 "LA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기후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산불 규모가 방대하고 파괴된 주택들이 워낙 고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피해 비용이 과거 허리케인 카트리나 비용을 초과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나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단기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총 GDP는 지난해 30조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도 재건 관련 활동으로 인한 성장률 상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번 산불이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에 0.2%포인트 정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산불로 캘리포니아 주민의 0.5% 정도가 대피 명령을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1월 고용은 1만 5000명~2만 5000명 정도 줄어들 수 있는데, 지난 12월 25만 6000개 일자리가 늘었음을 감안하면 큰 타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산불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당장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고 전망했다.

또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2만~4만 개 정도의 일자리 창출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9bp(1bp=0.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산불로 인해 중고차와 신차 등 핵심 상품 물가에 충격이 예상되나, 자동차를 제외하면 다른 상품 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의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임대료와 건설 자재, 주택 건설 근로자 임금은 국지적으로 상승 압력이 있겠지만 전국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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