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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드라마, 성공신화 계속 쓸까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6:12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07:39

'스터디그룹','중증외상센터' OTT 드라마로 첫선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 '마녀'도 채널A 드라마로
카카오 인기 웹툰 '바니와 오빠들'도 MBC 방영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도 웹툰을 원작으로한 드라마들이 속속 선보인다. 웹툰으로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이 시청률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 웹툰 원작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기에 웹툰 기업들이 직접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제작사가 직접 드라마화 하여 원소스멀티유즈 효과를 노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스터디그룹'. [사진 = 티빙 제공] 2025.01.16 oks34@newspim.com

가장 먼저 선보이는 웹툰 원작 드라마는 '스터디그룹'이다. 네이버웹툰에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스터디그룹'이 황민현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만들어져 23일 시청자를 만난다.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와이랩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8개월 동안 연재를 쉬기도 했지만 네이버웹툰 토요일 연재작 중 인기 순위 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업계 학교에서 4년제 대학 입학을 꿈꾸는 주인공 윤가민이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싸움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민현, 차우민, 윤상정, 공도유 등이 출연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1.16 oks34@newspim.com

24일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시리즈물인 '중증외상센터'(원작 글/그림: 한산이가/홍비치라)도 네이버웹툰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를 각색했다.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영화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선사할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직 의사가 쓴 원작 웹소설이 먼저 인기를 얻었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천800만회를 기록하는등 현대 판타지 장르 가운데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웹툰 역시 인기가 높았다.

'무빙'·'조명가게' 등을 그린 강풀(본명 강도영) 작가의 웹툰 '마녀'(연출 김태균, 극본 조유진)도 내달 드라마화 된다. 다음달 15일부터 방영되는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는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룹 갓세븐 출신 배우 박진영, 노정의가 출연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강풀 작가 원작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마녀'. [사진 = 채널A 제공] 2025.01.16 oks34@newspim.com

'마녀'는 강풀 순정만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2013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됐다. 2022년 중국에서도 영화화된 바 있다. '무빙'의 초능력, '조명가게'의 초자연 등 미스터리한 소재 안에서 구원과 사랑을 그리는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이다.

오는 4월 카카오웹툰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MBC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첫 연애에 실패한 바니 곁에 여러 남자가 다가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로맨스물이다. 그러나 연재 당시 청춘 로맨스 특유의 설렘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인기가 높았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 수 1억7천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드라마 흥행 역시 관심을 모으게 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주인공 문가영과 최현욱. [사진 = tvN 제공] 2025.01.16 oks34@newspim.com

타이틀롤 바니 역에는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K-하이틴 아이콘' 노정의가 캐스팅되었다. 이름보다 바니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반희진은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으로 성격도 성적도 최상위권이지만 캠퍼스 내에서 연애 바보로 낙인찍힌 인물이다. 그런 바니 앞에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일명 오빠들이 나타난다. 바니의 상대역인 미대 오빠 황재열 역에는 배우 이채민이 캐스팅되었다

또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도 곧 시청자를 찾는다. 이 작품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로맨스를 그린다. tvN을 통해 방영된다. 카카오웹툰 '악연'도 카카오엔터와 산하 영화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가 공동 제작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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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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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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