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고려아연의 국가핵심기술 '이차전지 전구체 원천기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니켈 함량 80% 초과 양극재 전구체 제조·공정 기술
전구체, 배터리 양극재 원료 물질...가격 결정 핵심 소재
중국 의존도 97% 육박...고순도 니켈 국내 공급망 필수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알짜 회사'였다가 '업계와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회사'가 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고려아연입니다.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손잡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 중입니다.

오늘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아닌 고려아연이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이자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바로 '이차전지 전구체 원천기술'입니다.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전구체 원천기술'이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다. 사진은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방문객들이 고려아연이 전시한 이차전지 원료 공정 모형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4.03.06 leemario@newspim.com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청한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Ni 함량 80% 초과 양극재의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입니다.

정부는 2개월 뒤인 11월 중순 이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명 '리튬이차전지 니켈(Ni) 함량 80% 초과 양극소재(전구체 포함) 설계, 제조 및 공정 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명 '리튬이차전지 고용량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 기술(니켈 함량 80% 초과)'이라는 이름으로 두 신청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이차전지의 4대 주요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분리막입니다. 이 중 양극재는 배터리의 (+)극, 양극을 이루는 소재로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입니다.

이차전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전구체'(precursor)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구체는 원하는 구조의 물질이 되기 전(前) 단계의 물질들을 통칭해 의미합니다.

이차전지의 전구체는 양극재가 되기 전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이차전지 전구체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알루미늄(Al) 등으로 구성되는 양극재의 전(前)물질로 리튬과 결합해 양극재가 됩니다.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 물질 [사진=뉴스핌 DB]

원료의 비중에 따라 이차전지의 가격과 특성이 달라져, 업계는 최적의 조합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원가는 40%로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양극재 내에서 전구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80%로 절대적입니다.

다시 말해 이차전지의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이 전구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그간 중국에 전구체를 비롯한 양극재 소재를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 왔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가 무려 97%에 달하면서 국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위기감이 상당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중 시장이 필요로 하는 하이니켈 배터리에는 하이니켈 양극재/하이니켈 전구체가 필수적입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생산 수준인 니켈(60~70%)과는 차원이 다른 고순도 니켈(99.9%)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려아연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받은 '리튬이차전지 Ni 함량 80% 초과 양극재의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진=뉴스핌 DB]

'글로벌 비철금속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은 국내 자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하이니켈 전구체의 국내 대량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지난 2023년 11월 울산시에 니켈 기준 4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착공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기술보호법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합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근거로 국가·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고용 등 국민 경제적 효과가 크고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현저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합니다.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전구체 원천기술은 해외 수출, 해외 인수합병,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할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국가핵심기술'이니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