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10개월 새 반토막' AMD ①"엔비디아에 열세? 그래도 박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3월 고점 대비 43% 하락, 업계와 대조
"AI 데이터센터용 GPU 침투력, 기대 미달"
"그래도 박하다, CPU 등 성과는 과소평가"
P/E 26.8배, 과거 5년 평균 37배 크게 하회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가가 10개월 사이 반토막 가까이 된 미국 반도체 회사 AMD(종목코드 동일)를 둘러싸고 월가에서 저가매수론이 나온다. 당장 투자자에게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GPU(화상처리장치)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열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지만 CPU(중앙처리장치) 등의 부문에서는 두드러진 점유율 확대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의 초점이 엔비디아와의 경쟁에만 맞춰져 있어 AMD의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1. 반도체 랠리 소외

AMD의 주가는 현재 119.96달러(15일 종가)로 최근 1년 사이 18% 빠졌다. 반도체 종합 주가지수격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같은 기간 2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최고가를 경신한 작년 3월 211.38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10개월 사이 43%나 떨어져 거의 반토막이 됐다. 신고가를 경신하고 10개월 동안 내리 하락했다. 중간 여러 차례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체적으로 우하향하는 '단계적 하락 추세'의 모습이 역력하다.

AMD의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데이터센터용 AI 연산 칩(GPU<화상처리장치>) 사업의 성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달한 이유가 크다. 데이터센터용 AI 연산 칩의 계보가 되는 인스팅트 시리즈의 MI300(2023년 12월 출시)을 시작으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기대만큼의 침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주가가 관련 사업을 둘러싼 기대감으로 2023년 10월 하순 93달러에서 최고가까지 2배를 넘어선 것이 무색해졌다.

더 큰 실망감을 산 것은 관련 상품의 중국 판매 비중의 증가에 따른 단가 하락이다. 물론 중국 비중 증가는 AMD가 의도한 결과는 아니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판매가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 AMD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그 배경의 맥락이다. MI300 역시 규제 대상이다. 하지만 규제를 충족하려고 중국 쪽에서 성능을 낮춰 판매한 것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가격이 싸져서다. 애초에 고사양인 MI300도 엔비디아 제품보다는 저렴했기에 비용 중시의 중국 기업 사이에서 수요가 컸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 판매 비중 확대의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규제 강화와 중국 기업의 가격민감성이라는 요인이 결합된 현상은 자연스레 평균판매가격(ASP)을 끌어내린 이유가 됐고 이는 매출액 전망치 하향으로까지 이어졌다. 작년 10월 AMD는 3분기 결산 발표에서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72억~78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당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8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였다.

*AMD의 사업부는 ①데이터센터 ②클라이언트 ③임베디드 ④게이밍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에서 매출액 과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AI와 일반 데이터센터용 GPU나 CPU를 모두 취급하는 데이터센터(52%)다. 클라이언트는 28%, 임베디드는 14%, 나머지는 게이밍이다. 클라이언트는 PC용 칩을 취급하고 임베디드는 자동차나 산업 자동화 등 산업용 칩을 다룬다. 게이밍은 고성능 게임 목적의 PC용나 콘솔용 칩을 포함한다.

2. "주가 낙폭 과도"

이렇게 투자심리가 악화한 AMD에 대해 저가매수론이 나오는 것은 주식시장이 데이터센터용 AI 연산 칩 경쟁에만 과도하게 주목한 나머지 다른 성장 동력은 간과되고 있다는 판단이 형성돼서다. 데이터센터용 CPU나 데스크톱 시장 등에서는 두드러지게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는데 현재 주가 수준은 이런 긍정적인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반등론자들의 주장이다. 한 마디로 지금 주가는 '너무 박하다'는 얘기다.

현재 AMD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누계분 4.48달러 기준>)은 26.8배다. 과거 5년 평균치 약 37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PER이 5년 평균치 37배로만 올라선다면 현재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형성된 예상 연간 주당순이익 만으로 38% 반등(4.48달러×37=165.76달러)이 가능하다. 물론 AMD를 둘러싼 성장성 평가의 개선이 선행돼야 PER 회복도 있을 수 있다.

성장성 평가 개선의 실마리는 가장 먼저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엿볼 수 있다. 작년 3분기 AMD의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8.7%로 조사됐다. 2분기 23%에서 1개 분기 만에 5.7%포인트나 늘어난 결과다. AMD가 기록한 가장 큰 분기별 점유율 상승폭이라고 한다. 아울러 노트북 CPU에서도 점유율이 22.3%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관련 시장에서의 약진은 종전부터 전개돼 온 흐름이지만 그 증가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