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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업계, 문닫는 독일 폭스바겐 공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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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관세 회피‧ 경쟁력 강화 포석
드레스덴 공장· 오스나브뤼크 공장 매각 가능성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경영난으로 폐쇄될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 공장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기업의 독일 자동차 공장 인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의 브랜드를 가진 독일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전기차에 부과되는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기업에 매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작센주에 있는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과 니더작센주 오스나브뤼크 공장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공장들의 폐쇄 혹은 가동 축소를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은 포르쉐와 아우디, 스코다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 격화로 판매가 줄면서 고전하고 있다.

경영진은 공장 여러 곳을 폐쇄하려하나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 노사는 드레스덴 공장은 올해부터, 오스나브루에크 공장은 2027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직원수 340명의 드레스덴 공장은 전기차 ID.3D 모델을, 직원수 2300명의 오스나브루에크 공장은 T-Roc 카브리오(Cabrio) 모델을 각각 생산한다.

회사측 소식통은 경영진이 오스나브루에크 공장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 대변인은 인수 제안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고 "공장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 노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길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스나브루에크의 노조 대표인 스테판 졸다니스크는 근로자들은 폭스바겐의 중국측 합작 파트너인 기업의 자동차 생산에 반대하지 않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합작 기업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지만 폭스바겐 로고와 폭스바겐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핵심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 기업이 독일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외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갖도록 개방했듯이 독일도 중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하고 차별없는 사업 환경을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과 가까운 은행 관계자는 폭스바겐 입장에서 공장 매각이 공장 폐쇄보다 돈이 더 적게 든다고 말했다. 매각시 1개 공장에서 1억 유로~ 3억 유로를 손에 쥘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자동차기업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관세를 피해 공장 건설 비용이 적게 들고 노조가 비교적 약한 유럽 국가를 찾아 현지 생산을 모색해왔다.

비야디(BYD)는 헝가리와 터키에서 새 공장을 건설하고 립모터는 폴란드에서 스텔란티스와 함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치루이자동차(奇瑞)는 닛산이 소유했던 스페인 공장에서 올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중국 기업들은 이미 서유럽 내 자동차 공장 조사를 마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 중에는 포드의 독일 잘루이 공장, 폭스바겐의 브뤼셀 아우디 공장이 포함돼 있다. 립모터도 독일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이다. 치루이 자동차는 올해 중 유럽 현지 생산 공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오스나브뤼크 공장 전경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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