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인 연극 '지킬 앤 하이드' 한국 초연, 4인 4색 연기파 배우 캐스팅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6:30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6:30

인간의 폭력과 광기의 본능을 제3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1인극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 개성 넘치는 배우 캐스팅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킬 앤 하이드'가 1인극으로 탄생하여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인 ㈜클립컴퍼니는 17일 연극 '지킬 앤 하이드'가 대학로 TOM 2관에서 오는 3월 4일 국내 첫 개막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 등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5 연극 '지킬 앤 하이드' 캐스팅 라인업 [사진= ㈜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제공] 2025.01.17 oks34@newspim.com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예술가들의 불멸의 모티프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1인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지킬'이 아닌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지킬'과 '하이드'의 비밀과 갈등, 그로 인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번 연극의 극작가인 게리 맥네어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자 배우이다. 인간 내면의 비틀림, 이중적 정체성에 대해 해학적 해석과 함께 방대하고 복잡하게 얽힌 고전을 한 명의 서술자가 이끌어가는 현대극으로 명석하게 풀어냈다. 2024년 1월 에든버러에서 첫선을 보인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 본성과 정체성을 심오하게 탐구한 걸작', '고전의 충격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최고의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동명 뮤지컬의 화려한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무대와는 확실히 대비된다. 원작이 지닌 미스터리한 드라마와 인물들의 내적 갈등,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 있는 흐름 그리고 인간 본연의 본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데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무대 위에서 최소한의 장치와 소품만을 사용하여 인물들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마치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듯 화자와 청자와 같은 형식을 통해 관객은 주요 화자로 등장하는 '어터슨'의 시점을 따라가며 작품에 강렬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에는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파 배우 최정원, 고훈정, 백석광, 강기둥이 출연하며 4인 4색의 1인극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후,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한 한국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최정원은 혼자서 극을 이끌어 가는 1인극은 2004년 '딸에게 보내는 편지'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의 장르극 도전이다. 성별을 뛰어넘는 젠더 프리 캐스트로서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고훈정은 뮤지컬 '스윙 데이즈: 암호명 A', '곤 투모로우', '킹 아더',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깊은 감정선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팬텀싱어 시즌1'에서 우승한 그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백석광은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아마데우스', '햄릿'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통 연극 배우다.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도 수상했다. 강기둥은 연극 '보도지침', '온 더 비트', 뮤지컬 '쇼맨',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존재감이 확실한 주조연 역할을 맡아왔다.

오는 3월 한국 초연을 앞둔 연극 '지킬 앤 하이드'의 이준우 연출은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야기이다. 원작의 강렬한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각에서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풀어내고자 한다. 특히 1인극 형식을 통해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인격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대학로 TOM 2관.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