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尹 구속영장 발부에 힘 받은 공수처…추가 조사 방향은

기사입력 : 2025년01월19일 03:26

최종수정 : 2025년01월19일 08:39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 "증거인멸 우려"
방문조사·강제구인 등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추가 조사 방향을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법조계 안팎에선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공수처가 사실상 구속 기한 안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추가 조사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서울서부지법은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6시50분까지 5시간가량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것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날부터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이다. 공수처는 이 기간 안에 기소권이 있는 검찰로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야 한다. 앞서 공수처와 검찰은 내란 피의자 조사 기간을 10일씩 나누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해 구금했기 때문에,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약 일주일가량이다. 공수처가 검찰과의 합의를 지킨다면 추가 조사를 시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고, 공수처가 추가 조사를 위해 시간을 더 사용한다면 검찰은 그만큼 공소제기 여부를 검토할 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첫날 이후 공수처 출석 자체를 거부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선 윤 대통령을 공수처로 이송하는 강제구인을 시도하거나 직접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문조사 등의 방법밖에 없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공수처가 강제구인 및 방문조사를 시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강제구인은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이라는 점에서 시도하기 부담스럽고, 조사를 위해 윤 대통령을 방문한다 해도 그가 진술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내란 수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구치소로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접견실까지 제 발로 나와야 하는데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속 기간 동안 추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변호인이 24시간 접견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공수처가 방문한다 해도 추가 조사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강제 구인을 시도한다고 해도 진술을 강제할 순 없다. 구인이라는 건 구치소에서 검사실까지 나오게 하는 건데 피의자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라며 "공수처가 추가로 조사할 방안은 없어 보인다. 이 상태에서 검찰로 사건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오히려 검찰에 사건을 일찍 넘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