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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테마파크 大戰'...신세계 이어 한화도 경쟁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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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작년부터 제주·경남·인천까지 3곳에 테마파크 조성 계획 발표
투자 규모만 2조원 안팎 달할 듯...제주 '지브리 테마파크' 1조 이상 투자
신세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4조5000억원 들여.2029년 개장 목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에 이어 한화그룹까지 테마파크 개발에 참여하며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특히 신세계와 한화의 수도권 맞대결에 눈길을 끈다. 한화는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서부)에 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신세계는 경기 화성시(남부)에 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유통업계 오너들이 테마파크 사업 열중하는 것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실적 부진과 관련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 15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조성될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 3남 김동선, 테마파크 사업 주도... 인천·제주·경남에 잇따른 건립 계획 밝혀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승마장 부지에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5월 제주도 애월에 이어 같은 해 경남 통영시에 테마파크 건립 계획을 밝힌 이후 세 번째다.

한화의 테마파크 사업은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의 테마파크 조성을 골자로 한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을 마친 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시진 오른쪽)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인천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이다. 면적은 17만㎡로, 축구장 24개 크기와 맞먹는다. 이 경기장은 김 부사장이 승마 선수 시절에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곳이기도 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테마파크 개발에 2500여 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테마파크 조성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와 지난 15일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테마파크에 자회사를 대거 입점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자회사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 등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제주 애월에는 지브리 테마파크 건립 계획을 세웠다. 지브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개장 예정 시기는 2036년이다.

사업부지 면적은 125만1479㎡으로, 총 사업비가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작년 5월 사업 시행행사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분 62%)'는 제주도로부터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추진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지분율로 투자금을 단순 계산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1조5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경남 통영에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 면적은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수월리 일대 446만㎡)로, 축구장 600여개 규모와 같은 크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6월 경상남도와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37년까지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숙박시설은 신산업 업무지구에 들어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업무와 힐링이 모두 가능한 기업형 워케이션(일과 휴식의 합성어)을 목표로 4400여 실 규모의 호텔·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인공해변, 수중미술관, 전시관, 전망대 등 문화예술·여가를 망라하는 시설을 신산업 업무지구에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신세계화성 제공]

◆ 신세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건립..2029년 개장 목표

신세계그룹은 그간 테마파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경기 화성시 일대에 대규모 국제 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되며 첫발을 뗐다.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지난 17년간 숙원해 온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공식적인 인허가 단계를 처음으로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으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테마파크는 물론, 워터파크,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리조트, 공동 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로 건립하는 사업을 말한다.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127만㎡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을 테마파크 IP사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신세계화성은 이번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까지 완료하며 본격적인 스타베이 시티 실현에 나서게 됐다.

신세계화성은 현재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설립한 합작 회사로, 연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측은 화성국제테마파크에 연간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신세계프라퍼티] nrd@newspim.com

이처럼 유통 대기업들이 테마파크 건립에 적극적인 것은 오프라인 유통 침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쿠팡은 같은 기간 40조원 매출고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간이 갈수록 매출 격차가 벌이지는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2% 줄어들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85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63을 지난해 6월 말 운영을 종료했다. 개장한 지 39년 만의 폐점이다.

유통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은 물론, 자회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파크 사업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색적인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유통 업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MZ세대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향후 유통 업계의 승부처는 콘텐츠"라면서 "유통 대기업이 운영 중인 계열사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한 데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 테마파크다. 넓게는 테마파크, 쇼핑시설 등이 모두 포함돼 있는 부동산 복합개발사업이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시도이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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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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