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명소노' 서준혁, 14년 만에 티웨이항공 인수 재추진...경영권 분쟁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공식화...2011년 포기 이후 재도전
3월 정기주총서 1대주주와 '표대결' 예고...티웨이항공 주가는 상승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공식화했다. 2011년 인수 포기 이후 14년 만의 재도전이다. 대명소노가 경영권 확보 의지를 드러내며 1대 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을 예고하자 티웨이항공 주가는 요동쳤다.

향후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홀딩스·예림당 간 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경영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공식화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0~21일 이틀간 티웨이항공 경영진에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한 데 이어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하며 경영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명소노가 이달 초 '항공사업 TF'를 발족하고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검토한 결과, 경영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가장 먼저 경영진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 전달한 경영개선 요구서에는 ▲경영진의 전면 교체를 비롯해 ▲티웨이항공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튿 날인 지난 21일에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대명소노그룹 소노타워 전경. [사진=대명소노그룹]

◆ 서준혁, 14년 만에 인수 재도전...3월 주총 '표대결' 예고

이번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도전 이후 14년 만의 재도전이다. 당시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으나, 비싼 인수가격으로 끝내 포기해야만 했다. 관광 산업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항공업으로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탑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당사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당사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개의 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DC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을 인수한 데 이어 ▲2023년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등을 통해 해외 호텔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소노문 해운대' 전경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서준혁 회장이 국내외 호텔·리조트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항공 사업을 매력적으로 봤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리조트와 호텔 등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관광 결합상품 출시 등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과 동남아 외에도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바로셀로나 등 유럽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대명소노가 지분을 갖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명소노는 지난해 10월 다른 LCC 회사인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지분 50%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잔여 지분 50%를 지난해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올 3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1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과 2대 주주인 대명소노간 표 대결로 경영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 주체는 소노인터내셔널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로,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지분 26.77%(소노인터내셔널 16.77%, 대명소노시즌 10%)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30.07%)과 지분 격차를 3%포인트(p)로 좁힌 상태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핵심 변수는 자금 동원력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명소노가 제시한 유상증자 카드도 자금 여력이 부족한 최대주주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란 시각이 있다. 대명소노 측은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티웨이 측에 전달했다. 지난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부채총계는 1조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상태다.

3월에는 티웨이항공의 정홍근 대표를 포함한 4명의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맞춰 대명소노는 등기임원의 연임을 저지하고 신규 임원을 선임해 지배력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공식화하자 티웨이항공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385원으로 출발한 티웨이항공 주가는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밝히자 오전 9시 51분께 한때 3510원으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3360원)와 비교하면 150원(4.5%)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말 2400원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1100원 넘게 급상승한 것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