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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AI·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이끈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25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01월25일 14:55

직원 대상 ChatGPT 프로그램 등 AI 활용 교육 추진
돌봄 전화·스마트 관제시스템 등 AI 행정서비스 선도
이동환 시장 "인공지능으로 스마트 시티 구현에 박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챗지피티(ChatGPT) 업무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으로 행정 혁신에 적극 나선다.

최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챗지피티, AI(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습으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역량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자리에는 고양시 각 부서에서 14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양시가 AI·데이터 기반으로 행정 혁신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사진=고양시] 2025.01.25 atbodo@newspim.com

챗지피티 개념·기능 소개…심도 있는 교육 진행

이번 교육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챗지피티의 기본 개념과 주요 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초를 배우고, 공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실습을 통해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의 작업에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챗지피티와 같은 AI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적합한 행정업무 방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고양시 챗지피티(ChatGPT) 업무 활용 교육 모습. [사진=고양시] 2025.01.25 atbodo@newspim.com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미 사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공직사회에서도 언제 도입이 될지 관심이 많았는데,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IT환경·디지털 전환 시대 적응 시도…AI 기술 활용

고양특례시는 이전부터 급변하는 IT환경과 디지털 전환(DX)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작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AI교육을 실시했다.

인적자원과에서는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소양교육'을 4차례 진행했고, 특히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습과 활용 사례', '공직자를 위한 적법한 활용법' 과정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청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2025.01.25 atbodo@newspim.com

정보통신담당관에서는 직원 정보화 교육의 'IT 트렌드 과정'을 확대했다. 500여 명의 교육 참여자 대부분이 실무자임을 감안해 23회의 교육 중 9회를 챗지피티 및 다양한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만족도도 5.0점 만점에 4.73점에 이를 만큼 높았다.

고양시는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돌봄 전화', 낙상·화재 등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알려주는 '지능형 스마트 관제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도 이미 제공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챗지피티 업무활용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AI 관련 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시티과에서는 챗지피티 등 생성형 AI를 실무적으로 활용한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이번 교육을 2월부터 시청을 비롯한 3개 구청(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을 순회하며 추진할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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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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