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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인도 "6개월 내에 세계적 수준의 자체 AI 모델 공개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31일 16:15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16:1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세계에 놀라움을 안겨준 가운데, 인도 역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6개월 내에 딥시크,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토착 AI 시스템'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위니 바이쉬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이 말했다.

31일(현지시간) 인도 데칸 헤럴드(DH)와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바이쉬나우 장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챗GPT, 딥시크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 AI 모델 개발을 위한 제안을 요청할 것"이라며 "최소 6개의 주요 개발업체와 스타트업들이 향후 8~10개월 내에, 이르면 4~6개월 내에 자체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기초 모델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사전 학습된 머신 러닝 모델 유형으로, 인도어를 사용해 현지 애플리케이션에 맞춘 이용 환경을 제공, 인도의 언어적·문화적 다양성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인도가 개발한 AI 모델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쉬나우 장관은 인도가 AI 인프라 개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해 3월 인디아 AI 미션에 대한 1030억 루피(약 1조 7300억원) 재정 지출을 승인한 뒤 지금까지 1만 8693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했다. 

인디아 AI 미션은 모디 정부가 작년 3월 발표한 AI 육성 전략이다. 향후 5년간 1372억 루피의 예산을 배정해 컴퓨팅 인프라·스타트업 육성·공공 부문에서의 AI 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관은 "1만 개의 GPU는 즉시 활용할 준비가 돼 있고,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배치할 것"이라며 "정부가 공유 컴퓨팅 시설에 대해 40%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도 GPU는 시장 가격(시간당 약 2.5~3달러, 약 215~260루피)보다 훨씬 낮은 비용(약 100루피)으로 스타트업 및 연구진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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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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