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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4500억 투입 배수개선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기사입력 : 2025년02월02일 10:20

최종수정 : 2025년02월02일 10:20

재해예방·안전영농 기반 구축위한 농업시설 개량·확충 총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22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와 공동으로 450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배수개선은 농업진흥지역 내 50㏊ 이상 상습 침수농지에 배수장 및 배수문 신설·보수, 배수로 정비 등으로 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배수개선 953억 원, 농촌용수 개발 302억 원, 방조제 개보수 241억 원, 영산강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375억 원 등이 확정됐다. 수리시설개보수는 1분기 중 추가로 확정될 예정이다.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진도 의신지구 배수개선사업. [사진=전남도] 2025.02.02 ej7648@newspim.com

농촌용수 개발은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지나 양수장 신설 및 확충과 송수관로를 설치해 농업용수가 공급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조제 개보수는 노후하고 파손된 방조제 제방과 배수갑문 등을 보수해 농경지를 보호하는 사업이다.

영산강 대단위 농업개발은 영산강 유역의 대단위 농지 조성과 영농에 필요한 관개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도비 800억 원을 들여 영농편의 제공을 위한 밭기반정비, 대구획 경지정리,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과 재해예방을 위해 파손되고 시설기준에 미흡한 노후 저수지 시설물 보수보강, 자동 수위측정장치 설치,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안정적 영농 급수, 최근 늘어나는 도깨비 강우와 태풍 등에 따른 피해 예방으로 영농인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정부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신규사업 선정 시 전남지역을 다수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026년 농촌용수 개발사업 신규지구에 순천 죽청2, 화순 도암지구, 장흥 금자지구, 강진 화산지구, 신안 지도임자지구, 고흥 사동지구, 6개 반영을 건의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재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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